리뷰

파니갈레 V4와 함께한 트랙데이

나경남 입력 2018.10.11 17:21 수정 2018.10.11 17: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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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두카티 트랙데이
지난 9월 15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8 두카티 코리아 트랙데이가 진행됐다

두카티란 브랜드의 정체성은 레이스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레이스에 나서 경쟁할 필요는 없다. 두카티 오너들을 위한 트랙데이는 경쟁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스포츠 주행을 즐기는데 의미가 있다.

협찬 부스로 참여한 올린즈 서스펜션에서 참가자가 서스펜션 세팅을 맞추고 있다

지난 9월 15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에서 2018 두카티 코리아 트랙데이가 진행됐다. 올해로 5회째로 진행된 두카티 트랙데이는 전문 포토그래퍼가 참가자들의 개인 트랙 주행 사진을 촬영해 전달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트랙 데이 참가자들은 오전 중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두카티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해 트랙 주행에 앞서서 참가자 전원의 음주 측정을 포함한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했다. 트랙 주행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신체 상태로 주행을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두카티로 채워진 트랙 진입로

두카티 트랙데이에 참가한 라이더들은 약 120여 명. 두카티 서울점을 포함해 멀리는 부산 및 대구 등 공식 딜러를 통해 참가한 이들도 다수였고, 두카티 코리아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터사이클 운송 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오전부터 진행되는 트랙데이 일정을 보다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 사전 접수를 통해 인제 스피디움의 호텔과 콘도도 숙소로 제공됐다.

피트는 하루 종일 분주했다

트랙데이 참가 인원이 상당했던만큼 전용 피트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고, 주행 그룹을 3개로 나누고 전문 인스트럭터의 인솔하에 주행이 진행될 수 있게 진행했다. 트랙데이에서 전문 인스트럭터러 참여한 이들은 현역으로 국내 로드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됐고, 단순한 인솔 역할 뿐 아니라 라이더들의 주행 가이드 역할도 맡았다. 특히 두카티 코리아는 각 주행 그룹의 참가자들이 트랙을 달리는 영상을 촬영해 주행을 마친 라이더들의 개별적인 라이딩 코칭도 이뤄졌다.

각각의 그룹에는 현역 레이서들과 함께 트랙을 주행하고, 피트로 돌아와서는 참가자들의 주행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트랙데이 당일의 날씨는 다소 흐리고 비가 내리기도 해, 최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다수의 참가자들이 트랙 주행을 즐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주행에 참가한 모터사이클은 아무래도 두카티의 슈퍼스포츠 라인업들이 가장 많았고, 그 밖에도 대형 듀얼퍼퍼스 모델인 멀티스트라다, 슈퍼모타드에 가까운 하이퍼모타드 등을 포함해 네이키드 모델인 몬스터 등도 참여했다.

트랙을 달린 라이더들은 전문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사진도 보너스로 챙길 수 있다

각각의 모델들이 가진 성격은 서로 다르지만, 저마다 트랙을 주행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다. 아무래도 슈퍼스포츠 장르가 아니라면 트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은데, 두카티 오너들을 위한 시간이니만큼 더 많은 두카티 오너들이 트랙 주행의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멀티스트라다 파익스 피크
이번 트랙데이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바이크 중 하나인 몬스터 디젤
트랙데이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

파니갈레 V4 S

이번 트랙데이에서는 지난 7월 국내에 런칭된 차세대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인 파니갈레 V4 S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파니갈레 V4 S의 데모 주행은 전문 인스트럭터로 초빙된 국내 로드레이서들에 의해 진행되어 새로운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 엔진의 퍼포먼스를 간접적으로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파니갈레 V4 S의 본격 시승기는 추후에 진행될 예정이다 photo by 포토그래퍼 김성원

파니갈레 V4 S의 체험주행은 일반 참가자와 미디어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미디어 대상의 체험 주행은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를 비롯해 자동차 전문 미디어들도 참여해 파니갈레 V4 S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역 레이서들이 신형 파니갈레 V4를 타고 달렸다, 사진은 송규한 선수

제공된 미디어 체험 주행 시간을 통해 실제로 경험해 본 파니갈레 V4 S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제한된 주행 여건 상 온전히 테스트하고 시승기로 옮기는 것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V4 엔진인 데스모세디치 스트라달레의 질감은 상당히 편안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흔히 V형 4기통 엔진에서 폭발하는 듯한 고성능을 온전히 체감할 수는 없었지만, 저회전과 고회전 영역 모두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으며 기존의 L트윈 2기통 엔진보다 다루기가 더 쉬워졌다고 느껴졌다.

미디어 대상의 파니갈레 V4 체험 주행도 진행됐다 photo by 포토그래퍼 김성원

역대 최고 수준의 다양한 전자 제어 주행 안전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세팅값을 직접 조정하고 사용하면서 그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은 되지 못했지만, 온전히 잘 만들어진, 그래서 슈퍼스포츠 모터사이클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만한 모델이라는 점은 확인할 수 있었다.


나경남기자 nanana1982@gmail.com <모터사이클 전문 매거진 더 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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