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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오래 달린다, KIA K8 HYBRID

(주)자동차생활 입력 2021. 06. 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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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고 오래 달린다

KIA K8 HYBRID

기아 준대형 세단 K8이 하이브리드로 성능과 효율 모두를 잡았다. 특히 연비는 리터당 17.1km에 달할 정도로 우수하다.

기아가 K8 모델 라인업에 1.6 터보 하이브리드를 추가했다. 성능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이 특징.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1.6L 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60마력, 최대토크 26.9kg·m의 모터,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1.6L 터보 엔진은 이전 K7 하이브리드의 2.4L 엔진(159마력, 21.0kg·m) 대비 13% 향상된 출력, 29% 높아진 토크로 준수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모터의 경우, 신규 고전압 배터리와 짝을 이루어차 중량 감소에 일조하는 한편, K7 하이브리드의 15.2km/L 보다 높은 17.1km/L의 복합 연비를 실현한다.

가속 초반 터보 래그 구간만 벗어나면 중·고속까지 답답함 없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두면 더욱 시원한 가속이 펼쳐진다. 패들시프트는 다소 아쉽다. 운전 재미를 돋우는 기능이지만 운전자의 의도를 제때 따라오지 못하는 느린 변속이 발목을 잡는다. 탄탄한 하체는 고속 안정성은 물론 굽잇길이나 차선 이동 시 뛰어난 롤 제어 능력을 보여준다. 과속 방지턱을 넘어설 때 느낌은 부드러운 편. 차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노면의 크고 작은 충격을 잠재우는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요즘 소비자가 원하는 주행 질감을 그대로 구현한다. 핸들링은 무르지도, 지나치게 예리하지도 않다.

저속이나 정속 주행 시 정숙성은 체급 이상이다. 노면 소음은 물론 엔진 소리와 진동 그리고 윈드실드 너머 풍절음 등 실내로 유입되는 여러 소음을 잘 잡았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7.1km지만, 연비 주행을 한다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시승 행사에 참석한 한 기자는 리터당 20km도 훌쩍 넘겼다. 물론 급가속, 급감속을 포함한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리터당 15km 이하로 떨어진다. 주행 안전을 보조하는 기능은 풍부하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이 사고 발생 확률을 줄인다.

디자인은 가솔린 버전과 다를 바 없으나 뒷면에 하이브리드 엠블럼, 계기판의 하이브리드 특화 그래픽으로 차이를 둔다. 익스테리어는 신규 기아 로고는 물론 범퍼와 한 몸을 이루는 프레임리스 그릴로 높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 그릴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한 기아만의 디자인 요소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모니터를 한 테두리로 엮어 직관적인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은 차별화된 모양새와 알루미늄으로 처리된 기아 로고로 세련미를 뽐낸다. 마감은 가죽 및 원목 소재를 사용해 고급감을 연출했다. 편의 사양으로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공기 청정 기능,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있다.

값은 노블레스 라이트 3,698만원, 노블레스 3,929만원, 시그니처 4,287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 풀옵션은 4,901만원. 비싼 감이 없지 않지만 국산차 특유의 풍부한 편의 품목을 누릴 수 있다. 참고로 K8 하이브리드는 저공해 자동차 제2종으로 분류되어 공영 주차장(서울시 기준) 및 전국 공항 주차장 요금 50% 감면, 남산 1, 3호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영재 기자 사진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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