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5년 만에 폭스바겐 넘어 세계 판매 1위

조회수 2021. 1.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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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한 회사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오토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 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한 성적을 올린 반면 토요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폭스바겐 그룹 판매량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 토요타가 폭스바겐 그룹 판매량을 넘어선 것은 5년 만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2020년 판매량은 953만대로 11% 감소했다. 이 판매량은 자회사인 렉서스, 다이하츠, 히노를 포함한 그룹 전체 판매량이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세아트, 스카니아, 만 등을 포함한 폭스바겐 그룹은 15% 감소한 931만 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폭스바겐 그룹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주력 판매시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가 달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유럽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갖는다. 하지만 유럽시장이 갈수록 자동차 구매에 소극적이게 변하고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 간 봉쇄 조치까지 이뤄지면서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유럽시장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4% 가까이 하락됐을 정도다.

반면 토요타는 북미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았지만 유럽과 같은 봉쇄 조치는 없었으며,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꾸준했다. 미국 전체 판매량은 14.4% 감소했지만 유럽연합만큼 심각하진 않았던 것.

폭스바겐 그룹은 2015년 이후 매년 토요타를 넘어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제 미래 발전 가능성은 토요타가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HS 마켓에 따르면 2021년은 폭스바겐 그룹이 토요타를 다시 넘어설지 모르지만 2025년까지 바라본다면 토요타가 매년 폭스바겐 그룹을 앞서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21년에도 바이러스 확산 지속과 같은 이슈 등 요인이 있지만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HS 마켓은 2020년에 7680만 대 수준이었던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8440만 대, 2025년이 되면 94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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