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화로 새로워진 두카티 몬스터 

조회수 2021. 6.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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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화는 프레임으로부터

새로운 두카티 몬스터는 파니갈레에서 영감을 받은 프런트 프레임에서 시작한다. 1994년 두카티가 생각했던 스포츠 네이키드는 슈퍼바이크의 기술과 디자인을 담는 것이었고 경량의 알루미늄 캐스트 프레임은 이 콘셉트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한때 두카티를 상징하던 트렐리스 프레임은 이미 오래전에 지나간 기술이다.

들소의 우람한 등근육을 연상시키는 바이슨백 스타일의 연료탱크. 날렵한 꼬리와 그를 덮는 캐노피, 몬스터를 정의하는 캐릭터는 남겼지만 입체적인 디자인의 풀LED 헤드라이트, 연료탱크 끝자락에 통합된 시퀀셜 타입의 LED 방향지시등, 경량 더블사이드 스윙암 등 새로운 요소들이 몬스터가 완전히 새로운 세대로 접어들었음을 표현한다.


극적인 경량화

혹시 18kg짜리 캐틀밸을 들어본 적 있는가? 

온몸의 근육을 지구 중심을 향해 당기는 그 묵직함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몬스터가 덜어낸 18kg의 무게를 몸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몬스터821 대비 프레임에서 4.5kg를 줄이고 엔진블록을 새롭게 디자인해 2.4kg을 덜어내고, 휠에서 1.7kg, 스윙암에서 1.6kg, 경량 시트레일 등 차량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총 18kg의 무게를 줄여서 차량중량 기준 188kg가 되었다. 이정도면 두카티 스크램블러 아이콘과 비슷한 무게다. 스포츠 바이크에서 신형이 이전모델 대비 10%의 무게를 줄이는 경우는 흔치 않다. 더군다나 이미 경쟁 모델보다 가볍다고 평가받던 몬스터 821에서 줄여낸 수치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것이다.


첨단의 전자 장비

새로운 몬스터에는 슈퍼바이크에서 배양된 전자장비들이 적용된다. 완전 전자식 스로틀에 라이딩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IMU기반으로 기울기를 감지해 작동하는 코너링ABS와 트랙션 컨트롤, 윌리컨트롤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양방향 퀵시프트와 레이스 트랙에서 빠른 스타트를 도와주는 런치컨트롤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개선된 ABS시스템은 트랙주행 시 리어 브레이크에 대한 ABS의 개입을 해지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파니갈레V4가 아니라 새로운 몬스터에 대한 이야기다. 방향지시등은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시퀀셜 타입을 도입해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방향지시등을 실수로 끄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취소되는 오토캔슬러 기능까지 추가했다. 그리고 이 모든 전자장비의 세팅을 간단히 할 수 있는 컬러 TFT계기반이 기본 탑재된다.


트랙과 로드에서, 리얼 펀 바이크

111마력의 테스타스트레타11°엔진은 모든 영역에서 토크를 크게 향상시켰고, 레버 압력이 20% 가벼운 유압클러치 시스템을 더했다. 극한의 다이어트를 거친 새로운 몬스터가 보여줄 세계는 기존의 몬스터와는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무엇보다 트랙주행에 포커스를 맞춘 기능들이 대거 추가되며 도로뿐 아니라 주말 트랙데이에서 즐기는 바이크로의 즐거움도 기대하게 만든다. 국내 출시가격은 1,890만 원이다.


양현용 편집장   취재협조 두카티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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