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모토구찌(motoguzzi), V7 신모델 발표

조회수 2021. 1.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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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 Guzzi V7 850 2021

1921년에 창립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모토구찌는 새로운 V7 시리즈를 발표하며 그들의 100주년을 기념했다.

비약적인 성능 향상

독특한 필링의 세로배치형 V트윈 엔진을 얹은 이탈리안 클래식 로드스터, 모토구찌 V7이 업데이트 되었다. V7 III에 이어 4세대 모델이지만 이름 뒤에 IV는 붙이지 않고 그냥 V7으로 명명되었다. 이번 변화의 골자는 유로5 대응과 함께 기존의 750엔진에서 850으로 배기량을 높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V85 TT의 엔진을 베이스로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름의 작명방식의 틀을 깼다. 배기량의 증대는 바로 효과를 낸다. 토크는 60Nm에서 73Nm로 훨씬 강력해졌으며 마력은 무려 65마력이다. 기존 모델대비 25%에 달하는 성능향상이다. V7이 2008년에 부활했을 당시 48마력이었고 V7 III의 등장으로 이제 50마력은 넘었다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갑자기 너무 강력해졌다.(웃음) 원래 고속주행보다는 낮은 회전에서부터 나오는 두툼한 토크를 바탕으로 저회전에서 엔진의 필링을 즐기는 주행이 어울리는 모델이었는데 고속 주행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출력 업그레이드로 주행의 재미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강점이었던 저회전 토크도 3,000rpm에서 최대토크의 80%가 나온다고 하니 더욱 풍성한 토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V7 고유의 디자인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지만 리어로 갈수록 변화가 크다. V7 III까지 비교적 평평하게 뒷자리까지 쭉 뻗어있던 시트가 이제 탠덤 좌석이 조금 높아지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프레임 역시 뒤쪽이 높아지고 펜더도 따라서 높아지고 길이와 부피가 줄었다. 이런 차이로 차분한 느낌에서 경쾌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머플러도 일자 형태에서 중간이 한번 꺾어주었다. 리어 서스펜션 위쪽 마운트 위치가 V7 II처럼 조금 앞으로 당겨졌고 새로운 서스펜션이 장착되된다. 또한 출력이 늘어난 만큼 리어타이어가 130mm에서 150mm로 20mm넒은 광폭타이어를 기본 채택하며 스윙암의 두께도 보강되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외형이지만 ABS와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본은 갖추고 있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출시여부 및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V7 STONE

V7의 현대적인 매력을 담고 있는 스톤은 기존 모델 대비 변화가 상당히 크다. 현대적인 터치를 더해 네오레트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광의 차체에 연료탱크에는 심플한 독수리배지 하나로 처리한 쿨 한 감각이 돋보인다. 모토구찌의 독수리 로고를 형상화 한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LED헤드라이트와 싱글 다이얼 계기반으로 간결한 구성이 돋보인다. 스포티한 경량 캐스트 휠 무광 블랙의 차체도 특징이다. 방향지시등을 비롯해 테일램프까지 전부 LED램프를 사용하고 있고 시트는 투톤이다. 지금까지의 V7 스톤이 시리즈 중 가장 염가버전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모델은 보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현대적인 장비를 더하면서 더 이상 염가버전의 느낌이 없다는 점이 좋다. 계기반은 완전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하며 헤드라이트 형태와 같이 날개로고를 형상화 한 디테일이 재밌다.






V7 스페셜

현대적인 터치가 가미된 스톤과 달리 고전적인 우아함을 강조하는 모델이 스페셜이다. 헤드라이트는 일반적인 할로겐 램프를 사용하며 배기 매니폴드에서 소음기까지 크롬을 입히고 차체 곳곳에 크롬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모델이다. 와이어 스포크 휠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또한 크롬 그랩바가 기본으로 포함되는 점이 반갑다. 계기반은 속도계와 타코미터가 분리된 고전적인 더블 다이얼 방식이다. 블루 컬러에 선명한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레트로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갈색 시트가 절묘하게 어울린다.



양현용 편집장(월간 모터바이크) 사진 모토구찌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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