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쓰레기 슬쩍 버리는 행위.."이젠 담배꽁초도 식별한다!"

조회수 2021. 3.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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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고속도로 주행 보조) </figcation>

[데일리카 김대일 기자] 국내 고속도로에서 버려지는 무단 투기 쓰레기는 연간 7,500만톤에 달한다. 코로나 19 이후 더 극심해진 쓰레기 투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영국에서 ‘리터캠(Littercam)’이라는 스마트 감시 시스템이 시험 가동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각)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최근 메이드스톤 지방에서 시험가동 중인 쓰레기 투기 감시 시스템을 시험가동 하기로 했으며, 실증이 끝나는대로 곧바로 벌금 부과 등 행정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MAN TGS aFAS (고속도로) </figcation>

고속도로 쓰레기 투기는 연간 많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이 제출받은 고속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은 총 3만1,886톤으로 나타났다. 단속강화를 위해 무단 투기를 적발하겠다던 도로공사는 실적이 전무하고 도로공사도 신고포상 실적에 대해선 사실상 손을 놓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영국 리터캠이 개발하고 시험가동 중에 있는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터캠은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차량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원격으로 탐지하고 쓰레기 종류까지 인식할 수 있다. 캔은 물론 담배 꽁초까지 식별할 수 있을 정도.

경부고속도로 (제공: 국가기록원) </figcation>

이 시스템을 통해 적발된 사람에게는 최대 120파운드(한화 약 18만 원)가량이 부과되는데, 공무원에 의해 몇차례 검수를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국내에는 아직 적용된 바가 없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적용을 고민할 필요성은 커 보인다.

리터캠은 영국 메이드스톤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위건과 셰필드 지역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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