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연비] 430마력의 포효..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의 자유로 연비는?

입력 2021. 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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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마력의 심장을 품은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아래에 자리한 기블리는 말 그대로 세련되면서도 유려한, 그리고 대담한 성능의 매력을 통해 데뷔 이후 소비자들의 이목을 꾸준히 끌고 있다.

데뷔한 이래 많은 시간이 흐른 만큼 그 경쟁력은 이전과 같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보 불구하고 마세라티는 꾸준히 사양 및 패키지 개선 및 에디션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430마력의 이탈리안 세단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 주행을 시작했다. 과연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품고, 효율성 검증을 위한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430마력의 강렬함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강력한 심장이 자리한다. 실제 430마력과 59.2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제시하는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8단 자동 변속기 및 AWD 시스템이 더해진다.

이를 통해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는 정지 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뛰어난 민첩성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 역시 286km/h에 이른다. 그리고 복합 기준 7.4km/L의 공인 연비를 갖췄다.(도심 6.2km/L 고속 9.5km/L)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차가운 겨울의 바람을 꿰뚫는 마세라티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 자유로 주행을 위해 여느 자유로 연비 측정과 같이 강변북로를 거쳐, 월드컵공원진출입로에 이르렀다. 곧바로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 주행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 주행을 시작했던 만큼 자유로 주행의 상황은 쾌적한 편이었고,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는 기분 좋게 자신이 가진 성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이탈리안 퍼포먼스 세단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만큼 ‘성능 구현’은 무척 매력적이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실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의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지 않고, 그저 노멀 모드로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엑셀러레이터 페달 조작에 따른 차량의 반응, 출력 전개 그리고 움직임의 만족감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그럴까? 90km/h의 제한속도를 지켜야 하는 자유로가 아닌 트랙이라던가 속도 제한이 없는 도로에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의 주행을 할 수 있다면 그 가지, 혹은 그 매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참고로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가 GPS 기준 90km/h로 달릴 때 계기판과의 오차는 약 3km/h 수준이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마세라티만의 고집이 느껴지는 드라이빙

최근 데뷔하고 있는 여러 차량들은 일상에서는 고급스럽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제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실제 자유로 주행 중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에서 일부 능숙한 충격 대응 능력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역동적이고 대담한 감성을 운전자에게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듯 하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혹자는 이러한 움직임을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느낄 수 있겠지만 주행의 경험이 많으면 많아질 수록 특유의 매력으로 느껴지며, 견고함 속 우수한 밸런스까지 느껴지며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의 주행이 더욱 돋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노멀 모드에서도 은근히 캐빈 룸을 한껏 채우는 사운드는 마세라티의 ‘사운드’가 가진 매력이 얼마나 매력적인 부분인지 입증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자유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으나 주행 환경은 좋지 않았다. 실제 깊은 안개가 자욱한 탓에 전방 시야 확보에 공을 들여야 했고,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운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의 주행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표지판에서 모습을 드러냈고, 그렇게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의 주행을 조금 더 이어간 후 안개 속에 그 모습을 지워낸 통일대교 앞에서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 자유로 연비

수긍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한 존재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와의 자유로 주행을 모두 마치고 난 후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총 34분 58초의 시간에 걸쳐 자유로 51.4km를 주행하게 되었고 그 결과 13.5km/L라는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절대적인 기준에서 아주 우수한 결과는 아니겠으나 공인 연비, 그리고 마세라티 기블리 S Q4 그란스포츠가 갖고 있는 성능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만족하고, 또 수승할 수 있는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클 박낙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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