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모터사이클 월드 뉴스

조회수 2021. 5. 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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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던 분위기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 레이스가 개최되며 전세계 모터바이크의 열기가 높아집니다. 5월의 월드뉴스를 소개합니다.




인도네시아


KUMPUL KUMPUL RIDE! 같이 라이딩을 즐겨보자!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데우스 템플에서 쿰플 쿰플 라이드(Kumpul Kumpul Ride) 행사가 진행되었다. 쿰플 쿰플이란 ‘함께 나가놀자’라는 뜻으로 함께 라이딩을 즐겨보자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에 진행되던 ‘데우스 선데이 라이드’의 새로운 이벤트로 코로나19로 인해 아주 오랜만에 개최된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수 인원만이 라이딩에 참여할 수 있었고 발리의 대표적인 바이크 개러지와 크루들이 선정되어 즐겼다. 오전 8시부터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인도네시아 덴파사르부터 우붓 아래 지역까지 약200km정도를 달렸으며 행사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제대로 라이딩을 못해본 것 같다. 서로 안전거리를 지키면서도 함께 달릴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국

할리데이비슨 아이콘 컬렉션 데뷔



할리데이비슨의 가장 큰 자산은 바로 그들이 가진 역사다. 그 역사 속 모델을 2021년으로 불러오는 아이콘 컬렉션을 선보였다. ‘리바이벌’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스타트를 끊은 모델은 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이다. 차체의 컬러부터 상징적인 화이트컬러 배트윙 페어링, 새들백, 고전적인 디자인의 싱글시트와 오벌 타입의 에어인테이크, 탱크와 펜더에 새겨진 배지와 레터링까지 1969년 처음 선보인 일렉트라 글라이드의 디자인 요소를 완벽하게 가져왔다. 고전적인 외형과 다르게 최신 기술은 그대로 담겨있다. 엔진은 최신의 밀워키에이트 114엔진이며 컬러 터치스크린으로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붐박스GTS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코너링ABS와 트랙션 컨트롤, 언덕밀림방지를 포함하는 RDRS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특별한 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은 1500대 한정생산으로 선보이며 각 고유번호가 부여된다. 2021년 일렉트라 글라이드 리바이벌을 시작으로 매년 최대 2가지 아이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포르자 75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1955년부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혼다의 포르자 750이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포르자 750은 국내에 지난 3월에 출시했으며 현대적이고 세련된 라인과 강렬한 스타일링이 매력적인 모델이다. 대형 윈드 스크린부터 도립식 포크, 17인치 프런트 휠, 더블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 알루미늄 스윙암 등의 파츠 구성으로 편안함과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갖췄다. DCT가 적용되어 자동 변속과 수동 변속을 사용할 수 있으며 4가지 주행모드, 오토 윙커 캔슬, 긴습 제동 신호 시스템, 2채널 ABS 등의 전자장비도 대거 탑재했다.





포르투갈

돌아온 왕의 무난한 시작



모토 GP의 왕이자 길었던 부상의 늪에서 돌아온 마크 마르케즈가 포르투갈 GP에서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레이스 중 부상을 입은 뒤 빠른 회복으로 금방 복귀했지만 너무 급했던 탓인지 더 큰 수술을 받게 되어 시즌을 통째로 잃은 바 있다.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마크 마르케즈는 경기 초반 3위로 단번에 올라서며 왕의 저력을 뽐냈다. 그러나 경기 중반으로 갈수록 과도한 경합이 아닌 안정적인 레이스를 추구하며 7위로 마무리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피트로 들어와 팀원들에게 격려 받으며 레이스 복귀 자체를 기뻐했다.





미국

슈퍼크로스를 장악한 KTM


미국 서부 유타주의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슈퍼크로스 16라운드가 진행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많은 라이더들이 엉키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는데 선두권을 달리던 레드불 KTM 팩토리 팀의 두 선수가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마빈 무스퀸은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내가 포디움의 가장 위에 서있다니. 정말 대단한 라이더들이 많았고 스타트부터 끝까지 터프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고 오늘밤 모든 것을 불태운 것 같아서 개운하다.”라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단 0.326초 차이로 2위를 기록한 쿠퍼 웹은 좋지 않은 스타트로 순위에서 밀릴 뻔 했지만 끝맺음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2021 슈퍼크로스의 마지막 라운드만 남았으며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5월 1일에 개최된다. 종합 포인트는 1위에 쿠퍼 웹 362점, 2위에 켄록 젠 340점, 3위에 엘리 토막 312점이다. 여전히 쿠퍼 웹과 켄 록젠의 경합에 따라 시즌 챔피언이 결정되기 때문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할리데이비슨, ‘킹 오브 배거스’ 시리즈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지다



지난 해 10월 미국 라구나세카 서킷에서 열린 모토아메리카 시즌 마지막 경기에 이벤트성 초청 경기로 열렸던 '킹 오브 배거스'는 투어링 모델로만 여겨졌던 거대한 배거들이 레이스 트랙을 질주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에 2021년 정류 리그로 자리 잡게 되었고 할리데이비슨은 스크리밍 이글 팩토리팀의 공식전인 출전을 결정한다. 이 흥미진진한 이벤트에서 달리게 될 팩토리팀 레이서는 카일 와이먼이다. 15세에 할리데이비슨 XR750s와함께 플랫트랙 레이스를 시작했으며 AMA 프로 반스앤 하인스 할리데이비슨 XR1200 시리즈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하고 2019년 데이토나 200우승, 2020년에는 모토아메리카의 최상위 클래스인 HONOS 슈퍼바이크 시리즈에서 전체 7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는 베테랑 라이더다. 와이먼은 “할리데이비슨 팩토리 레이싱팀에 합류해서 영광이다. 어렸을 때부터 꿈을 이룬 것이다. 로드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첫 레이스에서 이 놀라운 머신을 타고 경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와이먼이 타게 될 머신은 스크리밍 이글에서 제작한 로드글라이드 스페셜이다. 스크리밍 이글에서 튜닝한 2147cc의 밀워키에이트 131엔진을 장착해 테스트 중이다. 모토아메리카의 킹 오브 배거스 시리즈는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열리는 로드아틀랜타의 미쉐린 레이스웨이를 시작으로 6월 11~13일 위스콘신 아미리카 엘크하트 호수, 그리고 7월 9~11일 캘리포니아 라구나세카로 이어지며 총 3전이 개최된다. 각 라운드에서 챔피언십 포인트가 집계되고 시즌 종료 시 내셔널 챔피언도 선정된다.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 우승한 인디언 모터사이클 팩토리 팀과의 경쟁도 큰 볼거리가 될 것이다. 과연 2021년 배거의 왕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오스트리아

KTM, 2021 다카르 챔피언 케빈 베나비데스 영입


레드불 KTM 팩토리 레이싱 팀이 아르헨티나 국적의 라이더인 케빈 베나비데스를 랠리 팀원으로 영입하고 KTM의 450 랠리 머신 테스트 및 세팅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베나비데스는 죽음의 랠리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2021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케빈 베나비데스는 “레드불 KTM 팀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나에게 정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내년에 개최되는 다카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훈련할 예정이다.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이 기쁘고 빨리 KTM 머신과 레이스를 나가고 싶다.” 라며 KTM 팀에 대한 애정과 레이스 우승에 대한 열망을 표현했다.




슬로베니아

아크라포비치, 30주년을 맞이하다


1991년에 설립된 고성능 배기 시스템 제조업체 아크라포비치가 30주년을 맞이했다. 설립자인 이고르 아크라포비치(IgorAkrapovi)č는 과거 모터바이크 레이서였으며 더 빨리 달리기 위해 자신의 머신을 튜닝했고 이후에는 다른 사람, 경쟁 라이더의 머신의 튜닝을 도왔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정과 모터바이크의 파츠를 끊임없이 개발하는 노력을 통해 오늘날의 아크라포비치가 탄생했다. 현재 슬로베니아에 2개의 생산 공장이 있고 1,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최고의 배기 시스템을 제공하려는 열망을 갖고 일하고 있으며 티타늄 공정, 내구성 테스트 시설, 금속 연구시설, R&D, 레이싱 부서 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미국

할리데이비슨 이사회에 포드CEO ‘짐 팔리’ 지명 


사진-포드 미디어

할리데이비슨 CEO 요한자이츠는 새 이사회 후보로 포드의 짐 팔리(James D. Farley Jr)를 지명했다. 5월 20일로 예정된 이사회 투표로 짐 팔리의 이사회 합류가 최종 결정된다. 짐팔리는 2020년 할리데이비슨의 CEO로 선임된 요한자이츠와 마찬가지로 2020년 10월 1일부로 포드의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인물이다. 그는 1939년식 EL 너클헤드와 1942년식 WLA NAVY 모델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할리데이비슨의 열정적인 팬이기도 하다. 할리데이비슨과 포드는 같은 해인 1903년 창립되어 현재 미국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며 이전부터 픽업트럭의 할리데이비슨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브랜드다. 2019년에는 할리데이비슨은 라이브와이어, 포드는 머스팅 마하E로 대표 브랜드의 전동화에 도전하는 등 현재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짐 팔리가 할리데이비슨 이사진 합류가 예상되며 두 브랜드가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윤연수, 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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