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1,000km 달리나? 니오 ET7 공개

조회수 2021. 1.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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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NIO)가 ‘니오 데이’ 행사를 통해 전기 세단 ET7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공개한 ET 프리뷰 콘셉트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길이 5m가 넘는 넉넉한 크기와 풍성한 자율주행 장비, 경쟁 모델 대비 넉넉한 주행거리가 특징이다.

ET7은 앞뒤 차축에 전기 모터를 1개씩 얹었다. 모터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원 장치를 넣었다. 덕분에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6.6㎏·m를 뿜어낸다. 0→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9초면 충분하다.

배터리 옵션은 70㎾h와 100㎾h 2가지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NEDC 기준 각각 500㎞와 700㎞ 이상. 더불어 2022년 말에는 150㎾h 배터리 옵션도 더해 1회 충전으로 1,000㎞ 이상을 달릴 예정이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 플러스(658㎞)와 루시드 에어(653㎞)보다도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

단, NEDC는 유럽 WLTP나 미국 EPA, 국내 환경부 기준보다 주행거리가 길게 나온다. 지난 2017년 9월 등장한 WLTP 기준 전까지 쓰던 방식이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의 경우 1회 충전으로 NEDC 기준 500㎞, WLTP 기준 449㎞, EPA 기준 415㎞, 환경부 기준 406㎞를 달린다.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여러 장비가 아낌없이 들어갔다. 800만 화소 카메라 11개와 초음파 센서 12개, 라이다 센서, 5㎜ 파장 레이더, 고정밀 GPS 2개 등 총 33개 센서로 도로 상황을 읽는다. 니오 아퀼라 슈퍼 센싱(NIO Aquila Super Sensing) 시스템이 초당 8GB씩 데이터를 수집하며, 엔비디아 오린 칩 4개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한다.


실내는 단정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뽐낸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8인치 중앙 모니터로 물리 버튼을 최소화했다. 1열과 2열 송풍구는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모두 숨겼다.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을 품은 시트와 에어 서스펜션은 모든 트림에 기본이다.

가격은 70㎾ 6만9,950달러(약 7,674만 원), 100㎾ 8만8,850달러(약 9,747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ET7의 등장으로 올해 대형 전기 세단 시장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글 로드테스트 편집부
사진 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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