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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새로운 주행으로 초대, 랜드로버 디펜더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21. 01. 15. 17:36 수정 2021. 01. 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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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변명할 수 없는 극강의 오프로더..LANDROVER DEFENDER D240 SE








(사진/더아이오토)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 줄 모델이 브랜드에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로 랜드로버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즐거움이 된 브랜드 중 하나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 동안 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은 인기를 얻지 못했던 랜드로버가 변화를 추구했고 70년이 넘는 역사를 갖춘 디펜더까지도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게 만들었다. 새롭게 변화를 진행한 뉴 디펜더는 긴 역사 속에서 오프로더의 역할을 지탱해 온 모델로 완전히 다르게 모습을 드러냈다.

DEFENDER. 사람들에게 역사를 이어 온 전통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의미로 남을 때가 있다. 하나의 모델이 갖고 온 역사는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갈 정도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대 변화는 거듭되더라도 모델에 대한 명칭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마니아들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고 있다. 때문에 브랜드들은 전통을 갖고 있는 모델을 대표로 내세우면서 자존심 경쟁을 펼치기도 하다.

랜드로버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영국 브랜드로 자리잡아 오고 있는 랜드로버의 경우 자동차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 한 모델들이 유독 많다. 이 중 오프로더의 역할을 하고 있는 디펜더의 경우 70년이 지나는 시간 동안 세대 변경보다는 조금씩 변화를 추진하면서 시대 흐름도 대변해 왔다.

디펜더는 SUV의 명가 랜드로버의 초석이 되는 모델로 독보적인 오프로드 주파력과 강인한 내구성 및 다목적성을 강점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194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1959년은 25만대, 1976년에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디펜더 단일 차종으로 28년 만에 밀리언셀러 모델이 됐다.

첫 시작의 명칭은 디펜더보다 랜드로버 90과 110으로 사용했고, 90년에 들어선 후 디펜더 90과 110으로 불렸고, 2015년 단종될 때까지 디자인 변화가 없었음에도 판매량은 계속 늘었다. 그 만큼 디펜더는 랜드로버의 직계 후손으로 불려 왔으며, 1989년에 들어선 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가 출시되면서 디펜더라는 이름을 본격적으로 붙이게 됐다.

단종된 후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올 뉴 디펜더는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21만명 이상의 고객이 랜드로버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만의 디펜더를 만들어보는 경험을 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완성을 할 수 있는 4개의 액세서리 팩 중 하나를 선택했다.

STYLE/정통 오프로더의 성격을 그대로 이어받은 SUV

국내에선 처음으로 출시되는 올 뉴 디펜더는 오리지널에 대한 존경과 열정을 담았으며, 21 세기 모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기능과 향상된 전자동 지형 반응 기술을 제공해 72년 동안 지속돼 온 랜드로버만의 개척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5,018X1,996X1,967, 휠베이스 3,022로 대형 SUV들이 갖고 있는 큼직한 차체에 2m에 가까운 차고를 통해 넉넉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프런트는 듬직한 모습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는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색상을 달리한 하단 그릴은 물론 강인함을 전달하고 있는 디퓨저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기존 모델의 헤드라이트 모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LED 헤드라이트가 디펜더만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LED 헤드램프는 뚜렷한 존재감을 더해주는 원형 모양의 메인 램프와 두 개의 큐브 모양의 램프가 항시 점등돼 디자인적 완성도를 높여준다.

사이드는 짧은 전후방 오버행과 독특한 실루엣은 탁월한 접근 및 이탈각을 제공해 오프로더의 느낌을 갖도록 했고, 19인치 휠은 듬직한 차체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일직선으로 구성된 벨트 라인과 A필러를 따라 올라온 공기흡입구, 3열 글라스 바깥쪽으로 붙어 있는 박스 캐리어 등은 자신의 성격을 정확하게 이야기해 준다.

리어는 프런트와 통일된 듯 구성됐고, 상하로 구성된 테일램프가 위쪽까지 이어져 있고, 하단에는 디퓨저가 마련되면서 강인한 모습을 제시한다. 여기에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그리고 노출형 스페어타이어는 과거부터 고수해 온 디펜더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로 디펜더의 디자인 전통을 유지해 오리지널 디펜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내공간은 실용적인 레이아웃과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탕으로 높은 기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특히, 사용 목적과 일상의 편의성을 충실히 반영한 설계, 다양한 액세서리와의 결합성, 내구성, 견고한 마감 재질, 특별한 디자인 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실용적이고 개성 넘치는 공간이 구성됐다.

가장 큰 특징은 앞 좌석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며 노출돼 있는 마그네슘 합금 크로스카 빔으로 새로운 구조를 만들었고, 이런 노출구조형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통일성을 부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에 타거나 오프로드 주행 시 보조 손잡이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으로 변화됐고, 센터 콘솔을 비롯해 다양한 수납공간에서도 랜드로버 인테리어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3,022mm의 휠베이스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2열은 1m에 달하는 992mm의 레그룸을 실현해 안락한 주거성을 높였고, 40:20:40 분할 폴딩 시트를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2열 탑승자를 위한 다목적 시트백 시스템 클릭 앤 고 시스템도 기본 적용되며, 접이식 테이블,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등 다양한 목적에 맞는 액세서리를 별도 구매해 장착할 수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한 활용도를 높였다.

DRIVING/터프한 주행으로 오프로더의 능력치를 인정받다

올 뉴 디펜더는 정통 오프로더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듬직한 외모를 갖추고 있다. 시승을 진행한 D240 모델은 디펜더 롱 휠베이스에 해당하는 디펜더 110 모델로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디젤과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면서 제원상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43.9kgm의 성능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AWD 시스템과 2단 트랜스퍼 박스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 드라이빙까지 완벽하게 추구할 수 있게 구성됐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다듬어진 듯 구성된 공간이 시승차인 디펜더의 성격을 인지하게 만든다. 큼직하게 구성된 공간이지만 현대적 감성을 담아 놓았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디젤 엔진의 특성이 강하게 밀려온다. 센터페시아에 구성된 기어박스를 D레인지에 놓은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몸놀림은 가볍게 이어가게 만들어 준다. 차체 크기로 인해 움직임이 둔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어색하게 만든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면 순간 나타나는 빠른 응답력으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면서 잘 다듬어진 파워트레인의 움직임을 선보여 준다. 큼직한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와 높은 성능이 대형 SUV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면서도 자신만의 특징적인 모습을 내려놓지 않고 매력적인 오프로더의 힘을 전달하기 시작한다.

자동차전용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에 힘을 가하자 듬직한 차체가 시원스럽게 앞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하며, rpm 게이지와 디지털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빠르게 상승시키면서 자신의 능력을 끝까지 느껴보라는 듯 움직임을 가져간다. 가속페달에 좀더 힘을 가하면 시승차는 이미 규정 속도를 넘어 고속 주행을 하고 있음에도 승차감이나 정숙성도 뛰어날 정도로 다듬어져 있음에 놀라게 만들었지만 아직도 힘에 대한 여유는 있다는 것을 알려 온다.

좀 더 가속을 하자 시승차는 탄탄한 하체의 능력과 높은 성능이 조율되면서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좀 더 밟자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발끝에는 아직도 힘은 충분하게 남아있다는 듯 전달돼 왔고, 높은 차고임에도 불구하고 잘 달려주는 능력이 시승자의 마음을 뛰게 만든다. 여기에 묵직한 느낌의 핸들링 성능은 더욱 안정된 드라이빙 감각을 만들면서 만족스러울 정도로 다가온다.

고속주행을 진행하면서 추월을 시도하거나 코너를 빠르게 진입할 때에는 다부진 서스펜션의 만족스러움을 충분하게 느끼도록 해 주면서 안정감을 유지하게 만든다. 시승을 진행하면서 차체 크기를 통해 투박할 것이라는 생각을 벗어 던질 수 있도록 하면서 좀더 악조건의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만든다.

오프로드에 들어서면 높은 차체와 최대 접근각 38도, 이탈각 40도, 도강능력 900mm를 갖춘 시승차는 어떤 장애물도 쉽게 넘어설 수 있도록 돼 있어 험로 주행을 진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런 능력을 통해 험로에 들어섰음에도 어려움 없이 자신의 성격을 전달해 온다. 이전에 시승을 진행했던 오프로더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일 정도로 완벽한 드라이빙 능력을 보여주면서 재미있는 모델임을 알려준다.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최적의 즐거움으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위해 만나게 될 SUV

[제원표]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D240 SE

전장×전폭×전고(mm)       5,018X1,996X1,967
휠베이스(mm)                  3,022
트레드 전/후(mm)            1,704/1,700
형식/배기량(cc)              디젤 터보/1,999
최고출력(ps/rpm)            240/4,000
최대토크(kg·m/rpm)         43.9/1,400
0 → 100km/h(초)             9.0
안전최고속도(km/h)         188
복합연비(km/ℓ)                9.6(도심/8.9, 고속/10.5)
CO2배출량(g/km)             204
형식/변속기                     4WD/자동변속기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멀티 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55/60R20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5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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