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가격 1천만원 낮춘다..코나EV·조에 2000만원대 구매 현실로?

조회수 2021. 3. 2. 10:21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르노, 전기차 조에(ZOE) </figcation>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차량 가격을 1000만원 이상 낮추겠다고 선언했다.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 상황에서 이미 시중에 시판 중인 제품 가격이 무려 1000만원이나 싸지는게 가능한 일일까.

일단 정부는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민관이 합동으로 움직이면 전기차 원가를 크게 낮추는 것도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가격 할인 정책의 핵심은 배터리다. 배터리는 전기차 완제품 전체 가격의 40%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배터리 가격만 낮아져도 전기차 가격이 확 낮아질 수 있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를 대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이렀다. 전기차 소비자는 일단 차량을 구매한 뒤 즉시 배터리 소유권을 리스사에 매각한다.

현대차 코나EV </figcation>

이후 전기차 소비자는 월단위로 배터리 리스 비용만 납부한다. 일단 구입 시점에는 배터리 가격을 내지 않고 전기차 배터리를 빌려서 사용하는 셈이다.

이렇게 신차 초기 구입 가격에서 배터리 가격을 아낄 수 있다. 배터리 리스사는 매월 사용료를 받기 위해서 초기 자금을 부담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지원이 들어간다.

또 배터리의 사용이 끝나면 사용후배터리를 에너지 기업에 매각한다. 에너지 기업은 이렇게 매입한 배터리를 활용해 에너지저장장치 충전기로 개발한다.

이렇게 충전한 에너지는 다시 전기차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전기료가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기료가 비싼 낮에는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기차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쉐보레 볼트 EUV </figcation>

결국 이런 방식으로 전기차 소비자는 다시 저렴하게 전기를 충전하고, 충전한 전기를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다.

정부는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LG에너지솔루션 등과 함께 이와 같은 방식의 전기차 가격 인하가 가능한지 실증 모델 테스트에 돌입했다. 정부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금 보따리를 풀기로 했다.

이런 아이디어와 함께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60㎞ 이상 추가로 확보하고 전비도 15% 향상하는 등 기술 혁신도 추진한다. 역시 전기차 가격을 낮추려는 방안의 일환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친환경차 기본계획을 통해 "기술을 혁신하면 전기차 가격이 기존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해질 수 있다"며 "올해를 친환경차의 대중화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현대 EV 스테이션 강동 </figcation>

한편 정부는 전기차 확대와 함께 2030년 자동차 온실가스 24% 감축을 목표로 2025년까지 친환경차 283만대, 2030년까지 785만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