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두바이 경찰차로 변신..럭셔리카 대열 합류

제네시스 럭셔리 SUV ‘GV80’이 두바이 경찰차로 변신해 화제다.

두바이 경찰은 지난 21일(현지시각) GV80을 다양한 치안 유지 업무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두바이 경찰국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메르세데스-AMG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이국적인 순찰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신형 제네시스 GV80이 새롭게 합류한 것이다.

다른 슈퍼카 경찰차와 마찬가지로 녹색과 흰색 컬러로 마감된 GV80 경찰차는 아랍에미리트(UAE) 제네시스 독점판매업체인 ‘주마 알 마지드 Est’를 통해 전달이 이뤄졌다.

경찰차로 변신한 GV80은 럭셔리하면서도 강력한 스타일링을 선보이지만 비상등이나 스포트라이트 등은 갖추지 않은 모습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 본부장은 “두바이 경찰총사령부와 손잡고 GV80이 치안유지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 및 보안을 유지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V80 경찰차가 어떤 사양으로 주문됐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범죄자 검거를 위해 강력한 성능을 갖췄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9kg.m 성능의 2.5L 4기통 터보차저 엔진 또는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54kg.m의 3.5L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두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술리만 알자벤 제네시스 UAE 국장은 “GV80의 첨단기술이 두바이 경찰의 운영을 촉진하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