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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S90 B6 디자인·안전·프리미엄·환경 4박자 갖춰

김정희 입력 2021. 06. 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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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에 달하는 휠베이스, 동급 최고 뒷좌석 레그룸
가솔린 엔진 기반 고성능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엔진 탑재
볼보 'S90' 정면.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한국축구 대표팀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선택한 차'로 유명세를 탄 볼보 플래그십 세단 'S90'은 디자인·안전·프리미엄 그리고 환경까지 4가지를 모두 만족 시키는 차량이다.

기자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 입꼬리를 올라가게 할 볼보 S90을 직접 시승했다.

이번에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B6 AWD(상시사륜구동) 인스크립션'으로 서울에서 넥센 스포츠레이싱이 열리는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까지 약 3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볼보 S90 디자인

S90 외관은 볼보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련미와 중후함이 두드러졌다.

볼보 최상위 라인업(제품군) '90클러스터'에 속하는 S90은 볼보의 오래된 역사와 독창적인 디자인을 모두 갖춰 눈길을 끌었다.

차량 전면은 ▲ 카메라를 통합한 형태인 아이언 마크와 ▲‘토르의 망치(Thor Hammer)’로 불리는 시그니처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크롬 디테일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흡입구)
▲전·후 범퍼 등으로 현대적인 감성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후면은 공기 저항을 낮추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자동차 뒤쪽에서 발생하는 공기 와류 현상을 없애기 위해 자동차 트렁크나 지붕 끝에 장착하는 장치)와 순차적으로 불이 켜지는 '시퀀셜 턴 시그널 방향 지시등'이 포함된 풀 발광다이오드(Full-LED) 테일램프(미등)을 갖췄다.

실내는 마치 호화스런 거실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줬다. 운전대, 도어트림, 센터콘솔, 대시보드에 쓰인 천연 나파 가죽과 나뭇결이 느껴지는 원목과 고급 플라스틱 소재들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이다.

또한 시트는 마사지와 통풍 기능까지 갖췄다. 다만 통풍시트 파워를 가장 강하게 해도 기대할 만한 수준의 시원함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볼보 'S90' 운전석.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시인성과 운전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했고 안전 운전을 도왔다.

실내 중앙에는 9인치 터치스크린이 세로로 자리잡아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시인성과 다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하는데 편리했다.

특히 스웨덴의 고가 크리스털 브랜드 '오레포스(Orrefors)' 소속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크리스털 기어노브로 아름다움을 더했다.

여기에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추세를 반영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트 공기 청정(AAC)'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가 눈에 띄었다. 2.5㎛의 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PM2.5 센서, 미립자 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을 갖춘 S90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줬다.

차량 실내 크기는 동급 모델 벤츠 E-클래스와 비교해 굉장히 여유로웠다.

E-클래스 크기는 전장(차 길이)4840mm,전폭(차 폭)1860mm ,전고(차 높이)1440mm ,휠베이스(축간 거리)2873mm다.

이에 비해 S90은 전장 5090mm, 전폭 1880mm, 전고1450mm, 휠베이스3060mm다.

기존 모델 대비 12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2열은 '사장님‘을 위한 좌석 같았다.

뒷자리 운전석 대각선 뒤 2열 좌석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옆면 윈도 선 블라인드 ▲후면 선커튼까지 조종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됐기 때문이다.

◇가솔린·마일드 하이브리드 B6 파워트레인 갖춰 승차감 부드럽고 조용

기자는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했다.

이번 S90에 탑재된 엔진은 볼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B6 엔진이다.

볼보자동차 전동화 모빌리티(이동수단) 전략에 따라 새롭게 설계된 가솔린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동력전달장치)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 출력은 300마력(5400rpm), 최대 토크는 42.8 kg∙m(2100 ~ 4800rpm)에 48V 전기모터가 힘을 보탠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은 엔진을 보조하는 모터가 장착된 차라는 뜻이다.

이 엔진은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 성능을 보여 주는게 특징이다.

기자가 S90 가속페달을 밟자 2t의 차량 무게를 비웃기라도 하듯 부드럽게 앞으로 움직였다. 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지원사격한 점도 작용했다.

볼보 'S90' 뒷좌석.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핸들은 속도가 올라 갈수록 제법 묵직해져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1열·2열 창문이 '이중접합'으로 이뤄져 고속으로 달릴 때도 외부 소음을 잘 차단해 실내는 조용했다.

S90은 성능이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도심·고속 주행 때 부족하지 않은 힘을 발휘해 시승하는 내내 출력에 대한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차량 코너링에서도 5.1m에 달하는 큰 차체가 핸들이 움직이는 대로 잘 따라와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초로 하위 트림(등급) B5 모델(7.2초)과 비교해 0.6초 빠르다.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개인화 ▲다이내믹 4가지를 제공하고 연비는 도심이 ℓ당 8.8km, 고속도로가 ℓ당 12.9km로 연비가 비교적 좋았다.

◇'안전에 안전 또 안전...' 볼보다운 '안전 지상주의'

S90에는 '안전의 명가' 볼보 답게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자는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로 불리는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운전대 왼쪽에 있는 버튼들로 간단하게 끄고 켤 수 있다.

이에 따라 주행 중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기능을 활성화하자 핸들을 꽉 잡아줘 안정감을 더하고 앞 차와의 거리와 차선을 정확하게 유지하면서 차량 속도를 제어했다.

안전 시스템은 위와 같은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뿐 만 아니라 ▲앞 차와의 거리를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이 도로에서 이탈하면 조향 보조를 돕고 충분하지 않다면 브레이크를 작동해 차량 제어 해주는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측면 차선에서 빨리 접근하는 차량을 미리 경고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차량의 키를 통해 차량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등 다양한 안전 장비들이 대거 탑재됐다.

볼보 'S90' 후면.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여기에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가 탑재돼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위험을 크게 낮췄다.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으로 차량 속도를 줄여 전방의 차량,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 또는 큰 동물과 충돌을 막아주는 안전 시스템이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S90 B6는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 주차장과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 등 여러 친환경 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S90 B6 AWD(상시사륜구동) 인스크립션 가격은 부가세 포함 7090만 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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