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엔진 장착한 카이엔 쿠페 GT 출시?
포르쉐가 카이엔 쿠페의 GT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이 흘러나왔고, 외신들은 “고성능 911 GT3, 911R, 스피드스터, GT2 RS 등을 개발한 팀에서 카이엔 쿠페 GT의 개발도 맡았다”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트렌드는 “(익명을 요청한) 포르쉐의 계획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부터 카이엔 쿠페 GT를 계획하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한 고성능 911의 개발을 책임졌던 포르쉐 모터스포츠 팀은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트윈 터보 4.0L V8 엔진을 제작한 바 있다. 여기서 유추해 매체는 “641마력의 V8 엔진을 카이엔 쿠페에 넣으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예상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카이엔과 우루스는 모두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카이엔 쿠페 GT에 V8 엔진을 장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포르쉐가 ‘GT5’라는 이름을 상표로 등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카이엔 쿠페 GT와 연관된 다른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터스포츠 팀이 911 GT 탄생을 맡았었고, 카이엔 SUV에도 똑같은 과제가 주어졌다는 것이다.
포르쉐 파나메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르스에 장착된 V8이 파나메라 GT에도 장착되기를 바랄 수 있겠지만, 외신 카버즈는 “최근 고성능 럭셔리 SUV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아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류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