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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취월장 3세대 쏘울 부스터, 얼마나 달라졌나?

윤수정 입력 2019.02.20 09:52 수정 2019.02.20 09: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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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조 박스카 기아 쏘울이 서브네임 ‘부스터’를 달고 3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북미 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주눅들기 일쑤였던 쏘울에게 새로운 정체성이 부여된 것이다. 신형 직전에 판매됐던 구형 쏘울과 비교하며 3세대 쏘울 부스터의 특징들을 살펴봤다.

쏘울 부스터의 외관은 기존의 박스카 형태만 유지한 채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전면은 다소 둔탁했던 헤드램프를 가로형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바꾸면서 날렵하고 세련된 눈매를 연출했고, 육각형 패턴의 공기흡입구는 한층 강인해진 쏘울의 매력을 부각시킨다.

박스카다운 직선형 디자인은 측면에서 더욱 돋보인다. 차체 크기는 구형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55mm, 30mm 늘어났으며, 트렁크 용량도 10리터 증가해 364리터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일명 ‘영덕대게 에디션’이라는 별명이 붙은 부메랑 모양의 후면 테일램프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원형 중심의 실내 디자인은 신형에도 적용됐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10.25인치 와이드형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았으며, 일체형으로 어우러진 좌우 스피커와 송풍구는 소리가 퍼져나갈 듯한 형태가 인상적이다.

신형 쏘울의 숨겨진 필살기 중 하나는 ‘사운드 무드램프’다. 음악과 조명이 연동되어 조명색이 다채롭게 변하는 기능으로, 취향에 맞게 8가지 조명과 6가지 테마 중 선택 가능하다. 밤에 무드램프가 작동하면 감성 가득한 야간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적용된 주요 옵션으로는 가죽 D컷 스티어링 휠, 1열 열선 인조가죽시트, 2열 6:4 분할 폴딩시트, 버튼시동 스마트키, 후방 주차보조, 패들 쉬프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등이 있으며, 상위 트림으로 올라갈수록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열선 스티어링 휠, 운전석 전동 시트, 1열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후방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패키지로 묶인 선택 옵션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각종 첨단 주행 안전장비와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구형 쏘울은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를 발휘했지만, 신형 쏘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출력과 토크가 대폭 높아졌지만 연비 효율도 소폭 향상된 12.2~12.4km/L로 인증 받았다.

신형 쏘울 부스터의 기본 판매 가격은 1,914만원~2,346만원으로 책정됐다. 직전에 판매됐던 구형보다 73만원~196만원 인상됐으며, 최상위 트림에 모든 선택옵션을 더한 풀 옵션 차량 가격은 2,695만원으로 구형과 270만원 차이다.

대부분의 차종들이 신형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인상하지만, 3세대 쏘울 부스터는 파워트레인 강화와 더불어 다양한 신규 옵션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상된 가격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2008년 ‘신개념 CUV’를 표방하며 등장했던 기아 쏘울은 북미 시장에서 닛산 큐브와 토요타 비비 등의 박스카들과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세대 쏘울은 신선한 이미지로 국내에서도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으나, 2세대 쏘울은 상품성 향상이 피부로 와 닿지 않았기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와 달리 국내에서는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댔다.

3세대 쏘울 부스터는 일취월장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만큼, 국내에서도 부진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쏘울은 장르상으로 준중형 RV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직접적인 경쟁 차종은 없지만 가격대가 비슷한 소형 SUV들 또는 준중형 세단들과 경쟁을 펼쳐나갈 전망이다.

기사 / 윤수정 기자

편집 / 신일화 편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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