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버전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출시될까? 시기는?

조회수 2019. 4.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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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즈 렌더링

현대자동차가 중형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개발에 힘쓰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라이언 스미스는 지난해 “혼다의 리지라인이 파일럿을 기반으로 하는 것과 유사하게 산타크루즈 역시 투싼 SUV를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디자인 최고책임자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도 같은 해 “픽업 차량 생산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픽업트럭 양산이 임박해짐에 따라 기아차도 현대차처럼 북미시장에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현지에서 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자동차매체 모터트렌드는 이번 뉴욕오토쇼에서 미국법인 브라이언 COO와 마이클 콜 부사장을 인터뷰했다. 여기서 마이클 콜 부사장은 기아차의 산타크루즈 기반 픽업트럭의 출시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기아차 버전의 산타크루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기아차가 픽업트럭을 생산할 기회는 있지만, 실제로 라인업에 추가하는 것에 기아의 관심이 크지 않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지금 기아차의 생각과 픽업트럭은 맞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초점을 SUV 등에 맞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외신들은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양산하면, 기아차 역시 뜨거운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예상했다. 미국 더드라이브는 기아차는 현대차로부터 오랫동안 혜택을 받아왔다면서, 현대차가 연구개발비를 들여 중형 픽업트럭을 개발하면 기아차 역시 픽업트럭에 진입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일반 소비자들의 픽업트럭 수요가 급증하면서 포드, 쉐보레, 도요타, 혼다 등 주요 브랜드들이 중형 픽업트럭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기아차도 결국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브라이언과 콜이 밝혔듯이 기아차의 픽업트럭 출시는 아직 먼 미래의 일이다. 현대차 산타크루즈가 출시되고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 전까지는 기아차 버전의 산타크루즈 양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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