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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시리즈 그란 쿠페 선보인다..벤츠 CLA와 경쟁

강준기 입력 2019.03.26 17: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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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최근 BMW 라인업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1시리즈부터 8시리즈, X1부터 X7까지 다양한 차종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엮었다. 이미 빼곡한 이곳에 줄 하나 더 칠 전망이다. 소형 2도어 쿠페와 MPV 액티브투어러가 자리한 2시리즈 라인업에 4도어 스포츠세단, 그란 쿠페를 올해 11월 투입할 계획이다. 경쟁 상대는 메르세데스-벤츠 CLA가 꼽힌다.





BMW 2시리즈는 2014년에 등장했다. 본래 1시리즈 쿠페였던 차종을 2시리즈로 이사시키며 별도의 라인업으로 편성했다. 여기에 미니 컨트리맨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를 더하면서 탄탄히 살찌웠다. 특히 ‘정점’ M2의 경우, 작고 다부진 차체를 밑바탕 삼아 M3, M4를 능가하는 운전재미로 마니아들의 가슴을 들쑤셨다.

그러나 2시리즈에게도 빈틈이 있었다. 바로 4도어 그란 쿠페다. 가령, ‘형님’ 4시리즈의 경우 쿠페뿐 아니라 그란 쿠페가 있으며, 8시리즈도 그란 쿠페 버전을 투입할 계획이다. 즉, 평범한 해치백을 원하는 소비자는 1시리즈를, 남다른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는 2시리즈 그란 쿠페를 구입하라는 전략이다. 또한,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령, 메르세데스-벤츠 CLA의 경우 북미시장 성과가 흥미롭다. 지난해 CLA 고객 중 절반 이상이 메르세데스-벤츠를 처음 구입한 소비자라고 한다. 브랜드 입장에선 CLA를 타던 고객을 향후 상위 모델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BMW 역시 해치백보다 세단 판매가 높은 북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2시리즈 그란 쿠페를 통해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정보에 따르면 2시리즈 그란 쿠페는 8시리즈 그란 쿠페 콘셉트와 비슷한 안팎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일반 2시리즈 쿠페와 달리, 키드니 그릴 크기를 훌쩍 키우고 눈매는 날렵하게 다듬는다. 또한, 지붕에서 꽁무니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으로 틈새를 노린다. 테일램프는 X4처럼 가로로 길쭉한 형태이며 큼직한 듀얼 머플러를 심는 등 한껏 멋을 드러낸다.



자세한 정보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2시리즈 쿠페의 뒷바퀴 굴림(FR) 플랫폼을 유지할 전망이다. 참고로 차세대 1시리즈는 현행 모델과 달리 앞바퀴 굴림(FF) 새 플랫폼을 입을 계획. 심장엔 최고출력 306마력 뿜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까지 들어갈 예정이며,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AWD)을 맞물린다. X2 M35i의 심장과 같다. BMW는 오는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2시리즈 그란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글 강준기 기자|사진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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