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서 가장 결함이 많은 중고 SUV..과연 불명예 1위는?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유럽시장에서 가장 결함이 잦은 중고 SUV는 과연 어떤 브랜드일까?
1일 독일 아우토자이퉁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피해야할 SUV로 푸조 5008,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등이 꼽혔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중고 SUV는 일반 세단에 비해 차체 중량이 무거운 만큼 브레이크와 차체 쪽의 문제가 빈번히 일어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독일 연바 자동차 운송국(KBA)는 약 500만대 이상의 중고차를 독일 기술감시협회(GTÜ) 의뢰해 품질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중고 SUV의 고장과 결함, 마모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결함 SUV는 아시아계 제조사들이 상당 수 포함됐다.
먼저, 1~3년차 사이의 중고차 중 가장 결함이 많은 차량은 푸조의 5008로 기록됐다. 푸조 5008은 전체의 12.82%를 나타냈으며, 이어 루마니아 브랜드 다치아의 두스터(11.66%)가 2위, 기아차 스포티지(11.0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렌토, 미쓰비시의 아웃랜더 순으로 집계됐다.
보증기간이 대부분 만료되는 4~5년차에 이르자 한국차의 순위가 올라갔다. 1위는 기아차의 쏘렌토로 23.46%로 집계됐으며, 현대차 싼타페(23.16%), 스즈키 비타라(Vitara. 20.41%) 순이었다.
6~7년차 중고 SUV에서는 현대차 싼타페가 50.65%로 불명예 1위를 나타냈으며, 이어 기아차 쏘렌토(49.52%), 닛산 X-트레일(48.77%)로 순으로 집계됐다.
8~9년차에서는 닛산 X-트레일이 80.33%로 1위를 기록했으며, 기아차 쏘렌토(78.23%), 현대차 싼타페(74.65%)의 결함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9년차 이상이 되자 기아차의 쏘렌토가 114.37%로 1위, 닛산 X-트레일(110.11%), 현대차 싼타페(100.8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러한 결함율에 해당하는 각 차량의 비율은 같은 연식의 100대 차량 기준이며, 주행거리는 포함되지 않은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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