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까지 홍보 나선 수소차..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조회수 2019. 1. 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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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제공: 청와대)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는 내가 홍보모델 이에요."

최근 울산광역시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말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 전시장'에 들러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그림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넥쏘 자율주행차를 시승중인 문재인 대통령(제공: 청와대)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수소전기차 택시 '넥쏘'에 시승했다. 또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도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만났다.

대통령까지 수소차 활성화에 나서자 수소차의 미래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수소차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을 속속 내놓는 분위기다.

NEXO 수소전기자동차 (여주충전소)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정한 청정에너지 운송수단은 결국 수소차"라고 평가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시장 선점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KTB투자증권은 수소차 연 50만대 양산체제를 갖출 경우 대당 제조원가가 현재의 약 38% 수준(1대당 2800만원)으로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넥쏘 ENCAP 최고등급 획득

하지만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류연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차는 전기차보다 에너지 효율, 주행 성능이 한참 뒤처져 있다"며 "기술이 발전해도 전기차를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실적으로 전기차와 수소차는 서로 각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존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거리 승용차 시장에서 유리한 전기차와 장거리 상용차 등 시장에서 강한 수소차가 상호 보완재로서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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