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마음에 쏙, 느낌도 완벽한 현대 팰리세이드

조회수 2019. 4. 28. 10: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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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강한 대형 SUV 시장 속 즐거움의 시작

(사진/더아이오토) 현대차 SUV 라인업 완성됐다. 지난해 12월 출시되면서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수입 대형 SUV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섰고, 불과 몇 달 사이에 후발 경쟁자가 아닌 넘어서야 할 대상이 되고 있다. 시작도 남달랐던 팰리세이드는 수입 브랜드들이 대처할 수 있는 틈을 주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이었고 럭셔리 SUV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확연하게 제시해 준 모델이기도 하다. 출시 후 다시 만난 팰리세이드는 유저들의 차량에 대한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음을 알도록 했다.

PALISADE가 대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오너들이 갖게 된 의문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였다. 특히, 플래그십 SUV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수입 모델들과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도 관심이 많았지만 결과는 완벽하게 역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평가 속에 현대차는 SUV의 다양화를 추구하는데 성공했고, 비즈니스와 레저라는 두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적의 모델 라인업이 완성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출시와 함께 소형 코나에 이어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에 이은 모델로 완성됐고, 럭셔리 SUV를 고대하던 오너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있다. 팰리세이드가 포진하게 되는 시장은 최근 SUV의 시장 점유율 상승 속에서 유독 대형 SUV는 수입차들이 많이 포진하고 있었고, 국내 대형 SUV는 기아 모하비, 쌍용 G4 렉스턴 등이 경쟁을 유지했지만 그렇게 크지 않은 시장 규모로 인해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시장이기도 했다.

수요는 크지 않지만 놓쳐서는 안될 시장이기도 한 대형 SUV 모델들에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에도 시장에 투입된 모델들은 있었다. 지난 2001년 출시된 테라칸, 2006년 출시된 베라크루즈 등으로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해 왔지만 그저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수입 플래그십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급화를 추진하면서 경쟁을 이어왔고, 이번 팰리세이드는 이런 경쟁을 마무리하는 차종으로 자리잡게 됐다.

현대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말 LA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모습을 보여주었던 플래그십 대형 SUV로 지난해 11일부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과 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  

팰리세이드는 차명도 미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 지역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됐을 정도로 고급성을 추구하고 있다. 출시와 함께 사전 계약 2만대를 넘어서면서 런칭을 하기 전 이미 인기를 예상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출고를 위해 여유로움을 가져야할 시간이 됐다.

STYLE/강렬함과 고급스러움을 살린 선의 미학을 보다

팰리세이드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풍부한 볼륨감과 입체적인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바탕으로 강인한 이미지와 대담한 디자인으로 당당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만족하는 외관을 완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80X1,975X1,750, 휠베이스 2,900mm로 5m에 가까운 전장을 통해 큼직한 대형 SUV의 넉넉한 공간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프런트는 입체감 있는 디테일로 웅장함을 살린 매쉬타입의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 및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DRL), 강한 이미지의 보닛 디자인으로 독창적이고 강인함을 내세웠다. 사이드는 입체적인 카리스마를 내뿜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 굵직한 볼륨을 강조한 휠아치, 후측방 시야감을 높인 플래그 타입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적용해 역동성이 강조된 이미지를 구현했다.

여기에 루프에서 파노라믹 리어 글래스로 이어지면서 직각으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리어 라인은 강인하고 대담한 인상뿐아니라 후석 탑승자에게 넓고 편안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리어는 넓고 안정된 자세를 기본으로 프런트 헤드램프와 통일감을 강조한 수직적이고 독특한 리어램프, 미등 점등시 리어 가니쉬 램프가 점등되어 선보이는 독특한 디자인과 함께 C필러부터 연결되는 느낌의 파노라믹 글라스가 넓은 실내 공간성을 확보하도록 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급스러운 감성과 SUV의 강인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우선, 플로어 콘솔의 위치를 높인 브릿지 타입 하이콘솔과 전자식 변속 버튼(SBW, Shift By Wire)을 통해 운전시 안정감을 제공하고 크래쉬패드 및 콘솔에 인조가죽 감싸기, 우드패턴 가니쉬를 적용하는 등 내장 디자인의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속도계 등 각종 주행정보를 고해상도의 7인치 컬러 LCD로 구현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해 첨단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운전대에 대형 엠블럼을 적용해 플래그십 대형 SUV 차량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특히,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 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 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시트 편의사양으로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공간성과 화물 적재성을 넓게 확보했으며, 스마트 원터치 위크인 앤 폴딩버튼으로 편리한 승하차와 시트 베리에이션을 제공한다.

DRIVING/넉넉함 속 드라마틱한 드라이빙을 갖춘 플래그십 SUV

국내에서 출시됐던 어떤 대형 SUV에 비교해서 앞설 수 있는 성능과 첨단 기술, 다양한 편의성을 갖추면서 충분한 경쟁력으로 시장에 나선 모델이 팰리세이드이다. 이번에 시승을 한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R2.2 e-VGT 디젤 엔진과 전자식 변속 버튼(SBW)으로 구성된 8단 자동변속기가 조율돼 제원상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갖추면서 현대차 플래그십 SUV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승을 위해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대형 SUV의 여유로움이 가장 먼저 다가오고 편안하다는 생각이 몸으로 느끼도록 한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엔진에서 들려오는 사운드가 디젤이면서도 무겁지만 산뜻하게 다가온다.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rpm이 빠르게 상승해 주면서 시승차에 대한 기대감을 현실로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표현을 제시해 준다.

버튼식으로 기어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높은 토크로 펼쳐지는 동력성능을 빠르게 받아들이며,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능하게 만든다. 시내주행에 들어선 후 가속페달을 밟으면 대형 SUV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빠른 응답력을 보여준다. 또한, 곳곳에 위치한 요철을 넘어가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이 큰 몸집을 갖고 있는 차체이지만 가볍게 받아주면서 편안한 움직임을 받쳐주고 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일반 도로와 달리 시승차는 좀더 가벼운 몸놀림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으로 사로잡는다. 시승차의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디지털 방식으로 구성된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올라서며, 다이내믹한 성격을 앞에 내세우고 질주를 시작한다. 8단 변속기가 적용된 시승차는 부드러운 변속타임으로 고속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했으며, 스피도미터 게이지만이 어느 사이에 규정속도를 넘어서기 시작한다.

빠른 주행을 이어가면서 추월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계기판 중앙 모니터에 뒤쪽 상황이 모니터로 표시돼 안전한 드라이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큰 덩치로 인해 조금은 더딘 움직임을 예상했지만 시승차는 이런 생각을 떨쳐내고 점점 자신의 능력과 만나도록 만들어 준다. 그만큼 시승차는 안전은 물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래그십 SUV로 자리메김해 놓고 있다.

특히, 좀더 가속을 하면 여느 수입 대형 SUV에 떨어지지 않는 빠른 드라이빙 능력으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즐거움을 전달해 온다. 고속도로를 벗어 나 코너에 빠르게 진입했음에도 시승차는 완벽하게 자세를 제어해 주며 안정화된 성격으로 믿음을 준다. 이런 성능에 시승차는 다양한 노면(MUD, SAND, SNOW) 등 험로 주행 모드까지 적용된 한단계 더 진화된 4륜 구동(AWD) 에이치트랙(HTRAC)이 적용되면서 드라이빙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준다.

안전한 드라이빙 능력이 능동적으로 변화되면서 플래그십 SUV의 성격을 제시해 준다. 여기에 적용된 차로유지보조(LF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전방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FCA/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LKA/LDW), 안전 하차 보조(SEA), 후석 승객 알림(ROA) 등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 등 드라이빙 능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추면서 좀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승차의 매력을 제시해 준다.

[현대 팰리세이드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가족과 함께 즐거운 아웃도어 라이프를 만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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