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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렉서스 ES '디지털 미러' 폭망한 이유는?

더드라이브 입력 2019.04.19 17: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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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디지털 아우터 미러’를 장착한 렉서스 ES가 일본에서 출시된 지 반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수년 내로 모든 자동차의 사이드미러가 사라질 것처럼 요란했다.

하지만 ES 이후 디지털 아우터 미러는 더 이상 보급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디지털 미러의 실제 사용자 평가와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디지털 미러는 차량 앞 도어 외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좌우 및 후방 영상을 내부의 5인치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 장치는 비가 와도 빗방울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지 않도록 카메라를 디자인했다. 또한 실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로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시야를 살필 수 있다. 국내도 지난해 1월부터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모니터시스템(CMS)를 설치할 수 있도록 법에서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ES 디지털 아우터 미러의 장착이 가능하지만, 한국도요타는 당장 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가격이 너무 비싸

디지털 미러는 렉서스 ES에서 최고급 버전인 ‘L’에만 옵션으로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일본 돈 21만 6000엔(219만 4257원)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내 ES의 판매량 중 L 버전의 비율은 약 절반이며, 이 중 디지털 미러를 선택한 것은 30% 정도로 전체로 따지면 15%에 해당한다”라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도시 지역 구매자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고 한다.

#조사각 조정의 어려움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각도를 조절할 수 없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운전 시 모니터에 비추는 범위가 미리 설정돼 있어, 별도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주행 전에 필요한 정도의 범위를 설정해야 하고, 회전 등 넓은 시야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는 설정을 다시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용의 불편함

사용자들은 방향지시등이 깜빡이면 시선이 분산돼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천천히 주행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갑자기 차선을 변경할 경우 익숙해지지 않아 신속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지나치게 많은 주의점

사용하는데 주의할 점이 너무 많은 것도 불편한 이유로 꼽혔다. 즉 주행 전에 반드시 미러를 조정해야 하며, 주행 중엔 디지털 미러의 조사각이나 범위, 위치,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영상 등을 조정할 수 없다.

#기술 부족

외부 빛의 반사로 디스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 반사 미러 모드로 전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상황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영상의 초점이 맞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어 기술적으로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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