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스즈키 카타나

조회수 2019. 6. 4. 14: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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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나가 돌아왔다.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은 1981년으로부터 38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GSX-S1000S 카타나로 돌아온 것이다.

1981, SUZUKI  GSX-1100S KATANA

오리지날이 되는 GSX1100S카타나는 스즈키 GSX1100E를 베이스로 유럽의 디자인을 입혀서 태어난 것이다. 한스무트의 손에서 탄생한 일본도를 모티브로 직선적인 요소로 날카롭게 마무리 된 디자인은 당시에도 획기적이었다. 키티나(かたな일본도)로 대표되는 일본의 장인정신에 대한 스토리도 카타나의 캐릭터를 더해준다.


2019, SUZUKI GSX-S1000S KATANA

새로운 GSX-S1000S 카타나 역시 스즈키 GSX-S1000F를 베이스로 유럽의 디자인을 입혀서 태어난 것이다. 이번에는 로돌프 프라스콜리Rodolfo Frascoli의 디자인이다. 2017년에 EICMA쇼에서 처음 공개 된 디자인 제안을 스즈키가 받아들여 제품화 하게 된 것이다. 첫 디자인 제안 공개 후 11개월 만에 양산형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발 빠른 제품개발이다.


새로운 카타나의 디자인은 기존의 카타나 디자인에 대한 존경을 듬뿍 담고 있다. 꼼꼼히 살펴볼수록 기존의 카타나로부터 이어지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새로운 플랫폼에 맞게 진화했으며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차체의 베이스가 GSX-S1000F와 같지만 디자인의 차이로도 바이크가 주는 감성은 완전히 다르다. 기존의 스즈키에 없던 유럽바이크의 감성이 느껴진다. 


시트에 앉아서 볼 때 풍만한 연료탱크와 좌우에 새겨진 선명한 스즈키 로고가 오리지널 카타나의 향수를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엔진은 2005~2008년 3세대부터 4세대까지의 GSX-R1000에 사용되었던 롱스트로크 엔진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10년 전 엔진이라고 결코 얕볼 것이 아니다. 맛깔스런 토크로 사랑받던 바로 그 R1000의 엔진을 베이스로 최신 기술을 더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엔진이다.

카타나의 이름에 부족하지 않은 강력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엔진은 108Nm의 토크에 최고출력은 147마력으로 세팅되었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래디얼 캘리퍼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사각형의 헤드라이트는 최신LED 기술을 사용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윈드쉴드는 각지고 위로 솟은 실루엣이 오리지널 카타나의 이미지와 닮아 있다. 좌우의 포지션 램프로 야간에 독특한 캐릭터를 연출한다. 프런트 펜더 역시 오리지날 카타나로부터 이어지는 디자인이다.


참 오랫동안 기다렸다. 그리고 그 오랜 시간에 대한 답이 찾아왔다. 새롭게 태어난 카타나는 38년의 시간의 간극만큼이나 그때와는 다른, 젊고 새로운 라이더들을 맞이한다. 그 것이 카타나가 과거의 향수에만 매달릴 수 없는 이유이며 새로운 디자인이 더 역동적이고 날카롭게 변한 이유이기도하다.




글/사진  양현용 편집장   모델 서명찬   영상 김진철(AFRO FILM) 
촬영협조 스즈키 코리아   의상협찬 RS-TAICH 코리아, 쇼에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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