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현대·기아 소유자라면 꼭 알아야 할 에어백 문제

조회수 2019. 4.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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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으로 인한 자동차 안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엔 몇몇 브랜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2010년 이후 출시된 도요타, 혼다, 기아, 현대, 미쓰비시,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자동차가 연루된 것이다.

27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은 에어백 컨트롤 오작동에 대한 조사를 최근 1230만 대까지 확대했다. 이전에 문제가 됐던 일본 다카타 에어백 회수와는 별개다. 이번엔 다른 에어백에서 모두 8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문제가 발견된 것이다.

문제의 사고는 독일 ZF-TRW에서 만든 에어백 제어장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제어장치는 자동차 충돌 후 발생하는 전기 신호 때문에 에어백이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호가 조수석 에어백 컨트롤 회로를 손상 및 무력화시킨다고 한다.

ZF 측은 “에어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NHTSA의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리콜이 아니라 기술적인 분석 단계에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면 리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NHTSA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와 기아차의 경우 이 문제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지금까지 총 4명,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차량은 3명이다. 최근 일어난 8번째 사망자는 신형 도요타 코롤라의 충돌사고에서 발생했다. 도요타는 수사에 협조할 뿐 아니라, 자체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2010~2013년형 포르테, 2011~2013년형 옵티마 등 110만여 대를 리콜했다. 2016년엔 세계적으로 2010년형 크라이슬러 세브링, 2011~2014년형 크라이슬러 200, 2010~2014년형 지프 패트리엇, 2010~2014년형 닷지 어벤저 등을 190만 대 리콜했다.

앞서 다카타 에어백은 폭발사고로 인해 2013년에만 100여 명 부상, 최소 13명 사망자를 낸 것으로 밝혀지면서 리콜이 시작된 바 있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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