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수소 충전소 폭발, 현대차 FCV 판매 중지

조회수 2019. 6.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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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소 충전소 폭발 현장  <사진=Uno-X station>

노르웨이 산드비카에서 수소 연료 충전소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다. 이번 폭발로 주변 차량의 에어백이 터지며 2명이 다쳐 병원 응급실로 긴급 호송됐다.

외신 Uno-X st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폭발 사고 수준은 상당히 심각했다. 폭발로 인해 주변에 세워진 차의 유리창이 깨지고 에어백이 터질 정도였다. 소방당국은 인근 교차로와 도로를 통제하고 주변 500m를 위험지대로 선포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수소 충전소와 수소 연료 자동차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외신들은 내다봤다. 다행스럽게도 충전소 폭발로 인한 직접적인 부상은 없다고 한다.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 현장 

소방당국은 “크조르보 경찰서 옆에 있는 수소 충전소 탱크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 부근 도로와 터널은 화재 진압과 추가 폭발 위험 때문에 양방향 모두 폐쇄됐고, 당일 밤늦게나 정상화됐다.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노르웨이에 있는 다른 수소 충전소 역시 모두 폐쇄된 상태이며, 현대차와 도요타의 FCV 차량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FCV 차량 소유자의 경우 대여 차량을 제공받게 된다.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폭발 현장 주변 도로 <사진=Uno-X station>

외신 인사이드 EV는 “전 세계에 수소 충전소의 수는 절대적으로 적은 수준이어서, 수소 충전소 당 폭발로 따지면 다른 어떤 연료보다 훨씬 비율이 더 높을 것”이라며 “이번 사고로 FCV의 신뢰성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간 수소연료 자동차는 낮은 에너지 효율과 높은 비용, 연료 공급 기반 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면서 인기를 얻지 못해왔다.

더욱이 이번 사고로 FCV의 안전에 대한 신뢰도가 문제시되면서 FCV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류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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