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아차 엠블럼 교체 계획..전기차·하이브리드차에 순차 적용

조회수 2019. 5. 10. 09: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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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진 바이 기아 (Imagine by Kia.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차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엠블럼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는 새로운 엠블럼 교체 계획이 최종 결정되면, 오는 하반기부터 기아차가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기아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기아차는 올해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이 콘셉트카에 적용됐던 새로운 엠블럼에 대한 반응이 호평을 얻었다”고 말했다.

기아차,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그는 또 “새롭게 선보인 엠블럼에 대한 이 같은 호평으로 기아차 내부 (경영진)에서도 엠블럼 교체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현재까지는 최종적으로 (엠블럼 교체 방안이) 결정된 건 아니다”고 했다.

기아차가 엠블럼을 새롭게 교체하는 경우,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차의 SI(System Integration)를 바꾸는 과정에서 5000억~8000억원이 투입되어야 하는 과제가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함께 “엠블럼을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된다면 빠르면 오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신차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Imagine by KIA’ (2019 제네바국제모터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도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에 새롭게 적용된 엠블럼을 보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era)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Imagine by KIA’는 기아차가 추구하는 전기차 모델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담아낸 신개념 전기차 콘셉트카”라며 “혁신적인 기술 비전과 인간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을 담아낸 도전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기아차 엠블럼 (로고)

그레고리 기욤(Gregory Guillaume)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역시 “‘Imagine by KIA’는 자동차 보디타입에 대한 기존의 정의를 뛰어넘어, SUV와 해치백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이라며 “감성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을 통해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매진 바이 기아‘에 적용된 새로운 엠블럼은 영문으로 ‘KIA’라는 레터링을 그대로 사용해 ‘기아차’라는 브랜드명을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는데다, 기존 엠블럼 대비 더 세련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지녀 미래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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