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폴스타 2 27일 데뷔..400마력 전기차

조회수 2019. 2.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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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플스타(Polestar)가 전기차 브랜드로 표정을 바꿨다. 팀을 이끌 책임자는 前볼보디자인 총괄,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로, 폴스타 CEO직을 맡았다. 첫 모델인 폴스타 1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짝지어 시스템 총 출력 600마력을 뿜는다.

폴스타 1


뼈대는 XC90, S90과 같은 볼보 SPA 플랫폼으로 빚고 CFRP(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를 더해 비틀림 강성을 45% 키웠다. 올린즈의 CESi(어드밴스드 컨트롤드 일렉트로닉 서스펜션)를 엮는 등 화끈한 달리기 성능에 모든 걸 걸었다. 보닛 위에 폴스타 배지를 붙인 최초의 모델이자 새로운 폴스타를 위한 출발점이다. 가격은 약 13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억7천만 원이다.

오는 27일엔 폴스타 두 번째 모델인 폴스타 2가 등장한다. 폴스타 1과 달리 순수 전기차로, 당초 대형 SUV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하는 4도어 세단으로 나올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 A7처럼 패스트백 형태를 갖췄고, 대형 글라스 루프를 더했다. 가로로 길게 펼친 LED 테일램프도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자세한 성능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최대 300마일(약 483㎞)로 설정하고, 최고출력은 400마력에 달할 전망이다. 가격은 테슬라 모델 3 상위트림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 폴스타 1과 달리 대중 전기차 시장을 노리고 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가 제대로 만든 전기차라는 점에서, 테슬라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한편, 캐딜락은 GM 내에서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GM 메리 베라(Marry Barra) 회장은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을 미국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향후 캐딜락을 포함해 GM 모든 브랜드에서 2023년까지 총 20개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스타의 행보와 비슷하다.



이유는 EV의 남다른 인기. 미국 <insideev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36만1,307대로 2017년보다 80.8%나 올라갔다. 또한, 올해 1월 판매량은 1만7,040대로 지난해 1월보다 43% 더 뛰었다. 이 가운데 테슬라 모델 3가 6,500대로 1위를 차지했다. 폴스타와 캐딜락뿐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이 전기차를 전면에 앞세운 이유이기도 하다.</insideevs>

과연 전 세계 전기차 주도권은 누가 쥐게 될지, 또한 폴스타 2가 테슬라 모델 3에 견제구를 날릴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글 강준기 기자|사진 볼보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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