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앗 왜 이래?' 겨울철 커진 엔진 소음 해결법

더드라이브 입력 2019.01.11 16:59 댓글 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엔진소음, 갑자기 커지면 반드시 이유 있어

자동차 엔진오일을 교환했는데 소음이 커졌다면 반드시 이유가 있다.

겨울철에는 엔진의 온도가 낮아 시동을 걸 때 소음이 커진다. 엔진오일의 윤활 성능이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로, 엔진이 더 빨리 예열하기 위해 회전 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엔진의 온도가 올라가면 소음은 서서히 줄어든다. 하지만 엔진이 충분히 뜨거워져도 소음이 줄지 않는다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 밖에 엔진오일이 부족해도 소음이 발생하곤 한다. 반대로 오일이 과하면 크랭크 축 회전에 불필요한 저항이 발생해 출력이 감소하고 연료 소비가 증가한다. 또한 탄소 퇴적물이 많이 쌓이게 되고 피스톤의 운동 저항이 증가한다. 탄소 퇴적물은 엔진 압축비를 높이고 실린더와 피스톤을 더 빨리 마모시킨다.

#엔진오일 점도 정확히 따지기

엔진오일의 점도에 대해서 상식적으로 몇 가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은 등급에 따라 저온에서도 작동이 원활한지, 고온에서 접착되지 않는지 등 특성이 제각각이다. 오일 점도는 기온에 반비례한다. 기온이 낮아 엔진이 차가우면 오일 점도가 높아지는데, 이렇게 오일이 걸쭉해지면 모터나 축전지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면 엔진이 고온일 때 오일이 너무 묽으면 충분한 보호막을 형성하기가 어려워 부품이 마모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차량 매뉴얼에서 5W-30 엔진오일을 요구하는데, 5W-40 엔진오일을 사용하면 엔진 소음은 처음에 약간 커지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다시 3W-30 엔진으로 돌아오면 소음이 커진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정상이 된다. 하지만 매뉴얼이 5W-30인데, 5W-50을 사용하고 난 후 엔진 소음이 커졌다면 주의해야 하고, 매뉴얼대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전에 고점도 엔진오일을 사용하다가 매뉴얼대로 저점도 오일로 바꿔 5W-30을 사용한다면 처음엔 소음이 심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음이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다. 이때 소음이 줄지 않으면 오일을 바꿔주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6~8만km 이상 거리를 주행한 후엔 엔진 내부 간극이 커져서 더 높은 점도의 엔진 오일을 권장하기도 한다. 낮은 점도의 오일을 사용하게 되면 소음이 증가하고 마모가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오일의 유동성, 청결도, 윤활 등 성능의 정도에 따라 소음이 커질 수 있으며 이때는 다른 문제도 함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차량 매뉴얼에 따라 정비하거나, 오일 드럼에 표시된 대로 정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브랜드별로 다른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이나 제형을 사용하게 되면 화학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 화학반응으로 인해 윤활 시스템이 마모되고 소음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오일을 혼합하지 않고 동일한 브랜드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린더에 미치는 영향

오일은 오래될수록 점점 묽어지며 탄소 퇴적물이 점점 쌓여 역할을 상실하게 된다. 같은 점도의 오일을 공급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엔진오일로 교체하게 되면 엔진이 다른 점도에 적응하지 못해 처음엔 회전 속도가 올라가고 소음이 커질 수 있다.

# 다른 브랜드의 엔진오일 혼합

엔진오일은 브랜드별로 사용하는 기술이 다르다. 오일은 화학제품이므로 혼합해서 사용하면 제형에 따라 잘못된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로 인한 부품 마모로 소음이 커지기도 한다. 엔진오일은 혼합하지 않고 가능한 동일한 브랜드의 오일을 사용할 것이 좋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다른 브랜드 오일로 교환할 경우 차량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것과 같은 점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브랜드의 오일을 사용해서 소음이 줄기까지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새 브랜드의 오일에 적응하기 위해선 500km 정도 걸리며, 이 전까지는 소음이 다소 커진다. 이후에도 소음이 줄지 않으면 새로운 브랜드가 차량과 맞지 않는 것이므로 바로 교체해야 한다. 즉시 교체하지 않고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오일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돼 엔진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조채완 기자 

이 시각 추천뉴스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