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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르노삼성 트위지 '장점은 도심운행, 경쟁상대는 오토바이'

김기홍 입력 2019.03.24 12:02 수정 2019.03.27 07:4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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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트위지가 부쩍 눈에 띄기 시작했다.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요즘 트위지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트위지는 지난해 국내에서 1500대 이상 팔린 대표적인 친환경 초소형 전기차다.

후륜구동인 트위지는 보기와 달리 주행안전성이 높고 코너링도 안정적이었다. 도로 위 존재감 '뿜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직접 타보고 하루 종일 도심을 누벼보니 생각보다 훨신 편리했다. 1인 가구 세상이라 할만큼 부쩍 늘어난 1인을 위한 가구 화장품 가전제품처럼 자동차도 트위지의 세상이 온 기분이다.

시승차종은 2인승 기본형 인텐스 트림 1430만원(플라스틱 창문 장착)이다. 전년보다 70만원 인하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420만∼920만원을 지원받으면 최저 51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2인승 라이프 트림은 1330만원이며,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410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경차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한 트위지는 운전자를 단단히 감싸주는 4점식 안전벨트와 디스크 브레이크 그리고 정면 충돌때를 대비해 에어백, 탑승자 보호 캐빈 등 안전사양을 갖췄다.

르노삼성 트위지 매력에 푹 빠졌다. 주차 쉽고 골목길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서울 시내 어디를 가도 부담없다. 최고시속 80km/h다. 서울시내 이정도 속도면 충분하다. 엔진을 돌리고 매연을 뿜는 그런 식상한 차가 아니다. 이젠 전기차도 1인용이 대세다. 톡톡튀는 미래 디자인 트위지는 실용적이다.

시내 주행을 해도 골목에 세워도 홍대, 부암동, 광화문 도심 어디를 가도 시선집중이다. 머리가 희끗한 어르신께서 운전하기 편하냐고 물어본다. "넵" 주저없이 대답이 나온다. 승용차보다 트위지를 적극 권해드리고 싶을 정도였다.

가격은 어떠냐고 묻는 이들도 있다. 20대 젊은 친구들은 사진을 찍으면서 "오~" 연호한다. 이쁜차 봤다고 인증샷 날리느라 정신없다. 외국인도 마찬가지. 유럽에서 잘 팔리는 모델이지만 한국에서 보니 반가운 나머지 `하이 트위지!`를 외친다.

오토바이에 4바퀴 단 자동자라고 보면 딱 맞다. 골프장 전동카트를 생각해도 된다. 주차쉽고 경제성도 만점이다. 일반 자동차용 주차공간 한 칸이면 트위지 세 대를 주차할 수 있다.

충전하기 위해 마포 공영주차장을 찾았다. 전기충전소가 있다. 어라 220V 꽃는 콘센트가 없다. 낭패다. 국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충전소는 멀티방식의 급속충전기로 DC차데모, AC3상, DC콤보 등 세 종류의 충전 케이블이 장착돼 있다. 할수 없이 인근 카페에 가서 긴 배선을 끌고 일반 220V 콘센트에 꽂고 1시간 충전했다. 부족한 충전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마무리했다.

3시간반 완충 주행거리는 50km~80km. 실주행 거리는 50km 전후로 가능하다. 여의도에서 강남까지 왔다갔다해도 충분한 거리다. 조금 더 바란다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100km만 돼도 여유있게 즐길 거 같다. 도로 노면을 그대로 느끼면서 통통 튀는 주행하는 재미가 있다.

일반 가정의 세컨드카로 간단한 장을 보거나 엄마의 유치원생 바래다주기용으로도 적합해 보인다. 주행은 골프장 전동카트와 같다. 키를 꽃고 돌리면 계기판에 'GO 모드'가 뜬다. 왼쪽에 D모드와 R모드가 있다. 실내공간은 생각보다 괜찮다. 양쪽에 큰 쇼핑백을 넣어도 될 여유공간 있다. 슈퍼카처럼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탑승이 편리하다.

근거리를 달리는 출퇴근용, 빠른 이동이 필요한 배달원, 좁은 골목을 오가야하는 우체부, 카셰어링, 도시투어, 공공업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 베테랑 운전자들도 주말 단거리 레저용으로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가성비 좋고 안전한 근거리 이동수단이 필요하다면 두말할 것 없이 트위지를 추천한다. 후진시 뒤가 막혀 있어 조심 조심 운전해야 한다.

트위지는 13Kw의 전기모터가 장책됐으며 최고출력은 17.1마력, 최대토크 5.8Nm이다. 이달부터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트위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만원 상당 블랙박스와 34만5000원 상당 프리미엄 창문을 무료로 장착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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