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영업益 전년比 74.8% 급증..통상임금 반영 기저 효과

조회수 2019. 1. 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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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작년 한 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280만920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재작년보다 2.0% 증가한 52만8611대를, 해외에서 2.5% 증가한 228만594대를 각각 달성했다. 지역별로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와 SUV·RV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1.2% 증가한 54조169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원화 강세와 판매 인센티브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2017년보다 74.8% 급증한 1조15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 결정적이다. 이와 함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9.4% 증가한 1조1559억원을 실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매출액 증가와 2017년 3분기 통상임금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력 신차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수익성 방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2018년 대비 3.9% 증가한 292만대(내수 53만대, 해외 239만대)로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신형 쏘울, 텔루라이드, 신형 K5, 그리고 새로운 소형 SUV 등 주요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더불어 경쟁력 있는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시장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 및 러시아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신승영 기자 sy.shin@motorgraph.com<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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