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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 장기 보관방법과 시동 거는 법

오토티비 입력 2019.05.13 09: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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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없이 오래 보관할 때 챙겨야 할 것들

아끼고 관리해주어야 하는 반려차인 클래식카. 이런 차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운행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정기적인 운행이 여의치 않거나 여러 클래식카를 가진 오너라면 어쩔 수 없이 아끼는 차를 장기간 보관해야 할 수도 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수년까지 보관할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잘 보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자.

차고

클래식카를 보관하려면 차고는 필수다. 기후의 변화에 따른 변수를 줄이고 자외선을 차단하며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차고는 이상적인 보관장소가 될 수 있다. 장기 보관 시 클래식카의 창문을 조금씩 열어 놓아 바깥과 동일한 조건을 갖춰야 유리창에 발생할 수 있는 수분 응결현상을 줄일 수 있다. 수분 응결현상은 인테리어의 마감재 손상,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할 경우 금속 재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곰팡이 방지용 수분흡수제를 실내와 트렁크에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이어

고무로 된 자동차 타이어는 유효기간이 있다. 대략 생산 후 8년 정도가 지나면 마모도와 상관없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랜 기간 동안 움직이지 않은 차는 차 자체의 무게만으로 타이어의 피로가 한 부분에 집중되어 타이어 수명을 단축되며 심할 경우 타이어 모양까지 변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차를 움직여주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자동차 보관과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자동차 돌리(vehicle dolly) 사용을 권한다.


타이어의 모양에 맞게 만들어진 돌리(dolly). 자동차 이동은 물론 장기적인 보관에 편리하다 [출처: discountramps.com]

배터리

클래식카 장기 보관 시 배터리 탈거는 필수다. 간단히 배터리의 접지(-단자)를 분리하는 것만으로도 화재예방 효과는 물론 배터리 방전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고에서 보관이 가능하면 자동차 배터리 충전 관리기를 이용해 항상 충전된 배터리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배터리 충전기 [출처: discountramps.com]

장기 보관 전 차량 준비

1년 이상 보관을 생각한다면 아래의 방법으로 차량 보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먼저 장기 보관 전 연료탱크에서 기름을 빼내는 작업은 필수다. 연료(주로 휘발유)가 오래되면 찌꺼기나 결정이 생겨 연료 순환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고, 오래된 휘발유는 점화력도 떨어진다. 이는 캬뷰레터 차량에게는 치명적이며 심할 경우 캬뷰레터 재생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 연료탱크를 비운 후 시동을 걸어 엔진이 꺼질 때까지 기다린 다음 보관하면 된다.

고착되어 망가진 피스톤 링 [출처: rsluijters.nl]

캬뷰레터 차량의 경우 장기 주차 시 엔진 내부에 수분이 생겨 실린더 고착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장기 보관 전 스파크 플러그를 탈거한 후 각 실린더에 엔진오일 한 스푼을 넣어준다. 이때 넣은 엔진오일은 피스톤 링을 적셔 장기간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피스톤 링 고착현상을 줄여준다.

장기 보관 후 시동 걸기

장기 보관된 차량이나 얼마나 오랫동안 보관되었는지 모르는 차량의 경우 엔진의 손상을 줄이는 방법으로 시동을 걸어야 한다. 수년간 방치된 차량의 경우 시동을 걸기 전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를 교환하고 냉각수와 연료탱크 필터도 교체한 후 시동을 거는 게 좋다.

오래 방치된 차량은 시동을 걸기 전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시동 전 각 스파크 플러그를 탈거해 방청제를 실린더에 충분히 도포하고 하루 이상 기다린다. 도구를 사용해 엔진 크랭크 풀리를 엔진 회전 반대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면 실린더 고착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퓨즈박스 및 Y접합부 박스를 점검해 부식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하면 분리해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클래식카를 가장 잘 보관하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이 주기적인 관리와 운행이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오랫동안 운행 없이 보관해야 한다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차고에 필요한 조치를 한 후 보관하는 게 좋다. 장기 보관 후 운행을 시작할 때 역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 후 시동을 걸어야 차의 컨디션을 회복시킬 수 있다.

장세민(라라클래식 미국 주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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