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재규어랜드로버, '서울' 색채 입은 벨라 세계 최초 공개

[고양=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재규어랜드로버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1종의 월드프리미어 모델과 2종의 아시아프리미어 모델을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한 ‘2019 서울모터쇼’에 ‘혁신의 가속’을 주제로 참가,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 뉴 XE 등 두 모델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레인지로버 벨라 SV오토바이오그래피 다이내믹은 SVO 기술 센터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판 모델로, 기존 모델 대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5.0리터 슈퍼차져 V8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550마력, 69.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4.5초만에 주파한다. 이는 기존의 V6 모델 대비 45% 증가한 성능이라는 게 재규어랜드로버 측의 설명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 스타일의 실루엣을 갖춘 풀체인지 모델로, 1세대 이보크의 실루엣을 바탕으로 레인지로버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 대비 20mm 길어졌으며,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그라운드 뷰’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는 차량 전면 아래

기존대비 20mm 길어진 휠 베이스 덕분에 더 넓어진 뒷좌석 레그룸과 넉넉하고 효율적인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 전면 아래 180°의 노면을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송출하는 기능으로, 연석이 높은 시내 주행과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장비에 속한다.

이 밖에도 리어 미러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후방 상황을 비춰주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 인공지능을 통해 시트, 실내 온도 등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스마트 설정 등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외장 컬러에는 수도 서울의 이름을 딴 새로운 바디 컬러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 색상이 추가됐으며, 해당 차종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했다.

XE 부분변경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XE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후방 범퍼와 그릴, 올 LED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재규어 고유의 LED 시그니처를 적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스포츠카 F-타입에서 영감을 얻은 스포츠 시프트 셀렉터 등, 고성능차의 요소를 대거 적용, 스포츠 세단의 매력이 강조됐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날 서울모터쇼를 통해 F-페이스 SVR과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I-페이스 등 주요 차종들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