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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날카로운 사자의 '반전'..푸조 3008 GT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입력 2019.03.30 08: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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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요즘 주변 사람들의 신차 구입 패턴은 한결같다. 오로지 ‘SUV’. 너나 할 것없이 모두 신차목록 1순위에는 SUV가 자리잡고 있다.

그 중 치열한 수입 SUV시장 가운데서 프랑스산 SUV의 매력을 ‘뿜뿜’ 뿜어내는 3008 GT.

3008은 작년 한해동안 총 1987대가 판매돼 푸조 판매량의 44%를 차지한 바 있다. 3008은 올해 들어서도 2008, 5008과 함께 푸조 판매량의 88% 담당하고 있는 푸조 SUV 라인업의 대표적 모델이다.

■ 프랑스산 사자의 날카로운 외모

푸조 3008

이전까지 3008은 SUV가 아닌 MPV 스타일의 차량이었다. 유럽시장에서는 비교적 준수한 판매를 자랑했지만 한국시장 만큼은 힘을 쓰지 못해 아쉬웠던 모델이다. 하지만, SUV로 탈바꿈한 3008은 SUV 열풍과 함께 푸조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재탄생했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릴과 함께 전면 헤드램프다.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은 다른 어떤 브랜드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구성이다. 그안에 촘촘히 박힌 Full LED는 뛰어난 야간 시인성의 1등 공신이다.

사자가 남긴 발톱이라 불리는 리어 램프의 디자인은 전면만큼이나 독특한 구성이다. 멀리서 한눈에 푸조 SUV라는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구성인 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디자인 이기도 하다.

■ 독창적인 아이콕핏 인테리어

신형 3008 GT

푸조 3008의 인테리어는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에 맞게 동급에서 가장 세련된 모습을 보여준다. 우수한 소재의 사용과 알칸테라의 광범위한 적용으로 인한 고급감은 동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구성이다. 최신 푸조에서 사용하고 있는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은 드라이빙시의 만족감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요소이다.

센터페이사 중앙에 위치한 8인치 디스플레이 밑으로 직관적인 토글스위치는 새로운 차를 타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여러대의 차량을 타다보면 큰 감흥을 느끼기 어려운데, 푸조의 SUV 만큼은 처음 차에 탑승시 다른차를 타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달받기 어렵지 않다.

편의사양 역시 빠짐없이 장착됐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운전자 주의 알람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 것 부분 역시 차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이다.

더불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핸즈프리 자동식 테일게이트, 파노라믹 글래스루프 등 고급화 옵션 역시 놓치지 않았다. GT의 경우 나파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도 아낌없이 적용됐다.

푸조, 뉴 3008

■ 드라이빙의 즐거움..뛰어난 핸들링

캠핑과 레저활동을 위한 차, 넓은 공간이 필요한 사람, 가족들을 위한 차 등 SUV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수식어다.

하지만 3008 GT만큼은 여기에 운전자만을 위한 차 라는 수식어를 하나 더 붙여도 좋을것 같다.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잘 조율된 서스펜션은 언제 어디서나 만족스러운 드라이빙 감각을 전해준다.

혼자 기분을 내고 싶을때, 혹은 가족과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할 때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한 승차감과 안락함을 전달한다. 특히나 핸들링 성능이 인상적이다. 프랑스 차량들의 특징이기도 한 뛰어난 핸들링 성능은 콤팩트한 스티어링 휠과 합쳐저 조작의 즐거움을 더욱 증가시킨다.

푸조 3008 GT 출시회

19년형으로 가장 큰 핵심적 변화는 변속기다. 기존의 EAT 6단 변속기에서 EAT 8단 변속기로 바뀌면서 엔진의 힘을 더욱 잘개 쪼개 하나 하나 허투로 쓰지 않는다. 다만 초반 가속시 디젤엔진의 채용으로 인한 약간의 굼뜸은 옥의 티와 같은 부분이다.

GT 차량에는 2.0 BlueHDi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40.8kg.m는 수치상 평범한 2.0 디젤엔진에 불과하다. 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추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부족함 없는 출력으로 운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유로6.2 기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system)과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 DPF(Diesel Particulate Filter, 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탑재해 유해물질을 철저히 제거한다.

■ 푸조만의 그립 컨트롤..4륜 구동의 재해석

푸조 3008

어드밴스드 그립컨트롤이라 불리는 푸조의 주행모드 장치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차는 아니지만, 구동력 제어를 통해 험로 주파능력을 강화한 푸조의 아이디어다.

일반 도로, 모래, 진흙, 눈길, ESP 오프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그립 컨트롤은 오프로드 주행 뿐만이 아닌 비포장길, 악천 후가 잦은 국내 지형에도 적합한 시스템이다. 2륜구동 대비 연료 효율이 떨어지는 4륜구동 보단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3008의 매력..다양한 경쟁상대

3008 GT의 판매가는 4932만원(개소세 인하 적용, VAT 포함)이다. 5000만원에 근접하는 판매가는 다수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GT 차량이 아닌 1.6리터 엔진을 탑재한 알뤼르와 GT라인의 판매가는 4023, 4379만원의 가격을 갖추고 있다.

푸조 3008

일상생활에서 1.6 엔진으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소비자라면 아래급 트림을 추천드린다. 푸조SUV만의 멋진 디자인과 화려한 인테리어는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

최근 국산 중형 SUV의 가격이 4천만원에 육박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수입 SUV까지 다양하게 넓어지고 있다. 경쟁 시장이 넓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지 역시 늘어나는 부분.

다수가 선택하는 뻔한 모델이 아닌 뛰어난 핸들링 능력을 갖춘 드라이빙 성능과 다양한 편의 장비를 갖춘 3008은 후회하지 않을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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