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UV의 대결, BMW X3 vs. 포르쉐 마칸..승자는?

조회수 2019. 3. 26. 17:17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마칸S VS X3 M40i (출처 auto-motor-und-sport)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 중 스포츠 SUV를 표방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 BMW와 포르쉐의 볼륨 모델 X3와 마칸이 정상에 오르기 위한 대결을 펼쳤다.

26일 독일의 아우토모토운트스포츠는 포르쉐 마칸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상대를 맞이해 BMW X3를 불러들여 비교 시승을 진행해 주목을 끈다.

마칸S VS X3 M40i (출처 auto-motor-und-sport)

이번 시승은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마칸S와 M40i의 대결이다. 차에 탑승과 동시에 두 차의 차이점을 바로 느낄 수 있다. X3의 경우 일반적인 SUV의 시트포지션을 갖고 있지만 마칸S의 경우 SUV임에도 낮은 시트포지션을 보여준다.

하지만 컵홀더와 스마트폰 등을 두기에는 X3의 편의성이 두드러졌다. 포르쉐의 경우 확실한 컵홀더가 없으며, 스마트폰을 놓기에도 마땅한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 여기에 X3의 트렁크 용량이 마칸S에 비해 10%나 넓다는 점도 X3가 마칸에 비해 SUV로서의 능력이 뛰어 나다는것을 보여주었다.

마칸S VS X3 M40i (출처 auto-motor-und-sport)

인포테이먼트 점수에서는 두 차량 모두 다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두 차량 모두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지 않았으며, 애플의 카플레이 역시 영구적인 사용을 위해서 두 차량 모두 약 300 유로(한화 약 38만원)이상의 요금을 내야 했다.

BMW X3의 경우 기본적으로 적응형 댐퍼가 탑재되며, 옵션으로 에어서스펜션을 선택 할 수 있다. 하지만, 에어서스펜션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고속도로와 시내의 울퉁불퉁한 길을 달릴 때에도 일정한 수준의 승차감을 보였다.

마칸S VS X3 M40i (출처 auto-motor-und-sport)

1.9톤의 X3 M40i는 매우 민첩한 코너링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마칸S는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코너링에서 X3보다 더 가볍고 민첩하게 움직였다. 차체의 무게에 따른 움직임에서 X3보다 우수한 능력을 보여 놀라게 만들었다. 마칸S의 PTV(Porsche Torque Vectoring)로 불리는 디퍼렌셜 장치는 이 차량의 능력을 스포츠카 처럼 움직이게 해주는 핵심 요소이다.

하지만, X3가 마칸S에 뒤쳐지는 부분만 있는것은 아니다. 직렬 6기통의 X3 M40i는 스포츠모드로 전환시 강렬한 엔진 사운드로 운전의 즐거움을 한껏 올려주고 엔진의 회전상승이 V6의 마칸보다 매끄러웠다.

포르쉐, 2019년형 ′마칸 S′

방식은 다르지만 X3와 마칸은 모두 최고출력 354마력과 최대토크 약 50kg.m의 힘을 발휘한다. 두차 모두 터보엔진을 탑재 했지만 상황에 따라 마칸의 엔진이 조금더 터보랙의 지연현상 없이 자연스럽게 힘을 쏟아낸다.

BMW X3 M40i는 마칸보다 실용적이며, 더 많은 편의장비와 안전주행 보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마칸보다 낮은 판매가격으로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BMW X3 xDrive 30d M 스포츠 패키지

마칸S의 경우 뛰어난 드라이빙 성능과 환상적인 핸들링을 갖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반면, 이같은 성능을 즐기기 위해서는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좁은 공간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대결에 나선 X3 M40i는 7만4300 유로(한화 약 9516만원)이며, 마칸S는 7만8300 유로(한화 약 1억28만원)이다.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