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라면 겨울에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조회수 2019. 1. 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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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디젤차가 흔해지고 도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디젤차를 처음 타는 운전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추운 겨울철 디젤차 사용법과 SCR 요소수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등 다양한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경유에 대해서 알아둘 점

경유는 휘발유와 비교할 때 약간 점성이 있고 휘발성이 낮다. 휘발유가 인화성이 높은 데 비해 경유는 자기 착화성이 더 높은 점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은 공기를 압축하고 고온 고압으로 연료를 분사해 자기 착화시키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 폭이 가솔린 엔진보다 넓다. 승용차용 디젤 엔진은 고품질 경유 사용을 전제로 설계됐지만, 원래 디젤 엔진은 다양한 연료에 대응할 수 있는 내연 기관이다. 디젤 엔진이 연료 분사 타이밍에 의해서 연소를 치밀하게 컨트롤하기 위해선 연료의 품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디젤차의 연료 펌프와 인젝터는 휘발유차 보다 높은 정밀도와 성능이 요구된다. 엔진 역시 연소 압력의 높이에서 견딜 수 있게 견고하게 설계되며, EGR 등도 가솔린 엔진보다 복잡하고 규모가 커서 엔진 자체의 생산 비용이 휘발유차 보다 높다. 그래서 디젤차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다. 대신 연비가 좋은 디젤은 연간 주행 거리가 긴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디젤차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예방법

일상 주행에서 디젤차와 휘발유차는 크게 다르지 않다. 주의할 점은 연료 차이다. 휘발유보다 점도가 높은 경유는 저온에서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경우 왁스 성분이 분리돼 기름이 굳어버릴 수 있다. 추운 지역에서는 낮은 기온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빙점이 낮은 경유를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해당되지 않지만 만약 해외 자동차 여행 중 더운 지역에서 추운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빙점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재미있는 사실 중 하나는 남극에서 사용하는 디젤차는 특 3호라는 영하 30도에서도 버티는 가장 빙점이 낮은 경유를 사용한다. 하지만 극도로 추울 경우 연료가 얼지 않는다고 해도 엔진이 작동하질 않아서 팬히터로 냉각수를 따뜻하게 한 후 엔진을 시동시킨다고 한다.

#요소 수가 없으면 못 움직이나?

대부분의 클린 디젤 차량은 요소 SCR 촉매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요소수는 주유소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탱크엔 센서가 있어 잔량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켜진다. 하지만 경고등이 켜지더라도 보통 1000km 정도는 더 달릴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 이상 달리게 되면 엔진에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디젤 엔진은 NOx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연소 온도를 낮추거나 연료를 많이 뿌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PM(패티 큐리 레이트 매터=흑연의 주성분)이 증가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후처리 장치로 머플러에 DPF(디젤 패티 큐리 레이트 필터)라는 다공성 세라믹 필터를 장착한다. 하지만 일정량 이상 PM이 쌓이게 되면 연소를 통해 PM을 분해한다. 이를 방치해두면 DPF가 막히거나, EGR밸브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조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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