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하이테크한 이미지·파워풀한 주행감..기아차 쏘울 부스터

조회수 2019. 1.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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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울 부스터

[포천=데일리카 김현훈 기자] 기아차가 쏘울 3세대에 속하는 ‘쏘울 부스터’를 내놨다. 쏘울은 지난 2008년에 1세대, 2013년 2세대를 거쳐,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케이스다.

쏘울은 국내 시장보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모델에 속한다. 쏘울은 미국 시장에서는 월 평균 1만대가 판매되고 있다. 출시 후 누적 판매 대수는 109만대에 달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가 내놓은 쏘울 부스터는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더욱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다.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연간 2만대 판매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 감각

쏘울 부스터

쏘울 부스터는 3세대 풀체인지된 모델로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이뤘다. 전면부의 풀 LED 헤드라이트는 세련된 모습이다. 헤드라이트 사이에는 크롬을 적용한 가로바를 길게 세팅해 스포티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더한다. 안개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넓은 인테이크 그릴은 첫 인상을 강하게 심어준다. 1~2 세대에 걸쳐 쏘울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3세대 쏘울 부스터는 날렵해 보이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외관 스타일에 변화를 이뤘다.

쏘울 부스터

실내 디자인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그대로 갖춰 넓은 공간감을 줬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위치한 센터페시아. 3개의 파티로 분할한 디스플레이는 눈길을 모은다.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시스템, 자동차 정보 등을 구분하고 다양한 설정도 가능하다.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에 사운드 무드램프는 송풍구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6가지 색상 테마와 8가지의 은은한 조명으로 구성돼 감성미을 자극한다.

■ 운전의 재미 더하는 파워풀한 주행감각

쏘울 부스터

쏘울 부스터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204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27kg.m(1500~45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여기에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쏘울 부스터는 저속에서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빠른 시프팅과 역동적인 주행감을 지녔다. 노멀 모드와 스포츠 모드에서의 주행은 부드럽고 민첩한 반응이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은 쏘울 부스터의 매력이다. 고속에서도 안정적이다보니 속도감을 잊을 정도다. 서스펜션은 너무 단단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부드럽지도 않도록 적절히 세팅됐다.

코너링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이다. 박스카 형태를 띈 소형 SUV 쏘울 부스터는 아무래도 코너링에서는 “약할 수밖에 없다”는 편견을 깰만 하다는 생각이다. 박스카 형태의 쏘울 부스터는 1.6 터보 엔진과 개선된 7단 듀얼 클러치가 조합돼 기존 쏘울과는 대비됐다.

■ 공간활용성과 다양한 기능 ‘눈길’

쏘울 부스터 10.25인치 와이드디스플레이

쏘울 부스터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4195mm, 전폭 1800mm, 전고 1615mm, 휠베이스 2600mm로 2세대 쏘울 대비 전장은 55mm, 전고 15mm, 휠베이스는 30mm가 각각 커졌다. 쏘울 부스터는 소형 SUV 현대차 코나에 비해서 2열 공간 등 활용성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트렁크 공간에는 2단 러기지 보드를 적용한 것도 실용적인 모습이다.

쏘울 부스터

쏘울 부스터에는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다. 블루투스 멀티 커넥션 기능은 신선한 반응이다. 매번 블루투스에 따로 연결해 우선순위 설정을 해놔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한 때문이다.

쏘울 부스터는 2세대 쏘울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1.6터보 엔진과 개선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파워풀한 주행감도 매력이다. 기아차는 오는 2월쯤 전기차 버전인 쏘울 부스터 EV도 출시해 쏘울 부스터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소형 SUV로 변신한 쏘울 부스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가솔린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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