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컨디셔너'로 車를 닦으면 어떤 효과가?

조회수 2019. 6. 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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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부드럽고 윤이 나게 해주는 헤어 컨디셔너로 자동차도 반짝이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동차 광택제만큼 효과가 좋다는 헤어 컨디셔너는 어떤 원리일까. 또한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차를 닦아야 하는 것일까.

# 헤어 컨디셔너 효과가 있는 이유

헤어 컨디셔너는 대개 라놀린과 실리콘을 함유해 머리에 광택을 더해준다. 이런 성분들은 자동차 역시 반짝이게 만들고 오염도 막을 수 있다. 차를 헤어 컨디셔너로 닦고 싶다면 라놀린이나 실리콘이 함유된 컨디셔너를 선택해야 좋다.

# 헤어 컨디셔너로 차를 닦으면 망가지진 않을까?

성분이 강한 세제를 사용한다면 자동차의 마감이 손상될 수 있지만, 헤어 컨디셔너의 경우 어떠한 손상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 중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을 권한다.

# 돈은 얼마나 절약이 될까?

경우에 따라 다르다. 라놀린과 실리콘 성분만 들어 있다면 되도록 값싼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동안 비싼 고급 광택제를 사용해왔다면, 헤어 컨디셔너는 확실히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된다. 보통 광택제 가격은 3~4만 원 사이지만, 저렴한 컨디셔너는 1만 원 이하에도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사용법

먼저 차의 광택을 내기 좋은 환경은 흐린 날씨 또는 그늘 아래다. 햇볕 아래서 광택을 내면 차의 표면이 빨리 마르고 결국 줄무늬가 생기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았다면 우선 깨끗한 물을 차에 뿌려 먼지를 닦아낸다. 그 후 물통에 세차용 세재를 조금 넣고, 차량을 닦는데 이때 주의할 점은 직선 방향으로 부드럽게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원을 그리며 닦으면 보기 흉한 줄무늬가 남을 수 있다. 또한 닦을 때 사용하는 걸레로는 초극세사를 추천한다.

다음으로 신경을 써야 할 것은 모래나 돌이 차의 표면이나 양동이에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모래나 돌이 남아있으면 차의 페인트가 손상될 수 있어, 양동이의 물을 한번 갈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바퀴는 따로 씻는 것이 페인트가 긁히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동차의 한쪽 면을 먼저 닦은 후 즉시 헹군다. 이렇게 한쪽 면씩 여러 구역으로 나눠 작업하고, 빨리 헹구는 것이 포인트다. 드디어 차가 깨끗해졌다면 양동이에 물 2컵을 넣고 헤어 컨디셔너를 반 컵 정도 섞어준다.

극세사 천으로 섞은 용액을 적셔 차 위로 부드럽게 닦아준다. 그런 다음 맑은 물로 차를 헹궈주고 마른 극세사 천으로 닦아내면 광택이 마무리된다. 조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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