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마스터 공개, 구형과 비교하니..

조회수 2019. 4. 25.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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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신형 마스터를 공개했다. 기존 마스터를 바탕으로 모양을 바꾼 부분 변경 신차. 다소 늦었지만, 르노삼성 SM6와 비슷한 르노 새 패밀리룩을 따라 바뀌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형 마스터와 비교해 꼼꼼히 살펴봤다.

글 윤지수 기자, 사진 르노

구형 마스터 밴(왼쪽)과 신형 마스터 밴(오른쪽)

앞부분을 통째로 바꿨다. 보닛 높이를 끌어올리면서 앞쪽만큼은 실루엣부터 완전히 다르다. 펜더, 보닛, 범퍼까지 이전과 공유하는 외부 부품은 없다. 특징은 역시 르노 패밀리룩을 따른 얼굴이다. ‘ㄷ’자 모양 주간주행등과 함께 가로로 길쭉한 헤드램프와 그릴을 달았다. 높이를 끌어올린 탓에 범퍼가 이전보다 훨씬 두껍다.

현대 스타렉스 어반(왼쪽)과 르노 신형 마스터 밴(오른쪽)

그런데 변화가 현대 스타렉스와 비슷하다. 스타렉스 역시 2017년 12월 부분변경을 거치면서 세로형 헤드램프를 가로로 눕히고 보닛 높이를 끌어올렸기 때문. 신형 스타렉스를 선보였을 당시 르노 패밀리룩을 닮았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부분변경 거친 마스터와 붙여보면 헤드램프와 그릴 구성이 판박이다.

이 밖에 신형 마스터는 안개등과 테일램프 그래픽 등이 바뀌었다. 부분변경답게 전체적인 실루엣은 그대로 지켰다.

구형 마스터 밴 실내
신형 마스터 실내

실내는 일취월장이다. 덕지덕지 달라붙어 난잡했던 실내를 가로선을 따라 말끔히 정리했다. 요즘 유행을 따라 비록 크기는 5인치에 불과하지만 센터패시아 모니터를 대시보드와 분리해놓았다.

누르면 미끄러져 나오는 간이 선반(왼쪽)과 공간이 넉넉한 글로브 박스(오른쪽)

특히 상용차의 무심한 분위기를 지우려 애썼다. 네모난 송풍구와 운전대, 변속 레버를 보면 크롬 장식이 선명히 빛난다. 여기에 눌러서 뺄 수 있는 동반석 간이 선반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 여러 기능을 더했다. 실내 소재 내구성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또는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 구성이다. 성능을 개선해 182마력 최고출력과 40.8㎏·m 최대토크를 낸다. 참고로 국내 팔던 마스터는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6.7㎏·m 성능을 냈다. 새 엔진은 유로 6d-TEMP 환경 기준을 만족시켜, 2019년 9월부터 시행할 국내 환경 기준도 통과한다.

리어 뷰 어시스트

첨단운전자 보조 기능은 ‘긴급제동 보조장치’를 모든 등급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뀌었고, 지붕 쪽에 카메라를 붙인 ‘리어 뷰 어시스트’, 옆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응해 차체 거동을 안정시키는 ‘사이드 윈드(횡풍) 어시스트’ 등을 더했다.

마스터 Z.E. 전기차

르노는 신형 마스터와 함께 부분변경을 거친 스타렉스급 밴 트래픽과 마스터 Z.E. 전기차도 함께 선보였다. 마스터 Z.E.의 경우 33kWh 배터리를 넣어, 한번 충전으로 120㎞를 달릴 수 있다.

부분 변경 전 르노 마스터 버스

한편, 우리나라에서 르노는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마스터 13인승과 15인승 버스를 오는 6월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연비도 드러났다.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올라온 13인승 2.3L 6단 수동 모델 연비는 L당 9.7㎞다. 뒤가 텅 빈 마스터 밴(10.5~10.8㎞/L)보다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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