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모터사이클 월드뉴스 모아보기
월드뉴스는 전 세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한곳에 모아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시즌이 시작된 만큼 다양한 레이스 소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모토GP 챔피언 마크 마르케즈, DAZN의 얼굴이 되다
DAZN는 글로벌 라이브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다. 2월 4일 2018년도 모토 GP 챔피 언인 마크 마르케즈와 브랜드 스페인지사 홍보대사로 계약했다. DAZN과 스페인 시장에 홍보 대사로서주요 역할은 스페인에서 2021년까지 스트리밍 서비스의 얼굴이 되어 홍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AZN 은 자유 연습 주행 1(FP1), 모토 GP 레이스부터 모토 2, 모토 3, 모토 E까지 3년간 독점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크 마르케즈는 “DAZN의 식구가 된 것이 정말 기쁘다. DAZN과 함께 한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스페인의 스포츠 팬들이 보다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레이스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야마하, 모토GP 레이스팀의 타이틀 스폰서로 몬스터 에너지 선정
야마하의 모토GP 머신의 데칼이 크게 바뀌었다. 타이틀 스폰서였던 모비스타와의 계약이 끝나면서 몬스터 에너지가 타이틀 스폰서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전의 모비스타의 M자 로고가 측면에 크게 삽입되었지만 2019년 머신에는 몬스터 에너지의 로고가 큼직하게 들어간다. 또한 차량의 색상이 기존 브랜드 색상인 푸른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되었다. 몬스터 에너지 야마하 모토GP 팀은 엔트리 46번의 노장 선수 발렌티노 로시와 엔트리 12번의 매버릭 비냘레스가 레이스를 이끌 예정이다.
KTM의 태디 블라주디악, 헝가리에서 열린 슈퍼 엔듀로 우승
슈퍼 엔듀로는 18/19 시즌 레이스가 한창이다. 총 5라운드로 진행되는 레이스로 12월 8일 폴란드에서 개막전이 진행되었고 1월 5일 독일, 1월 26일 스페인, 2월 9일 헝가리에서 레이스가 진행되었다. 가장 최근인 2월 9일 헝가리 레이스에서는 KTM의 테디 블라주디악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메인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선두를 선점하여 안정적인 주행으로 끝까지 추월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레이스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콜튼 해커 선수와 테디 블라주디악 선수의 레이스 였다. 지난 경기에서 콜튼 해커 선수와 테디 블라주디악 선수가 마지막 피니시 라인 점프대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는 플레이로 서로 엉켜 날아가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5라운드만 남겨둔 상태이며 작년 우승자인 코디 웹, 포인트 리더인 콜튼 해커, 연륜이 느껴지는 테디 블라주디악의 접전이 예상된다.
GS 트로피 2020년 뉴질랜드로 선정
GS 트로피는 2008년에 시작되었으며 2년마다 새로운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다.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한국, 중국, 러시아 등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나라마다 BMW 어드벤처 오너들 중 국가대표를 선발하여 진행된다. 이번 2020년도 GS 트로피는 뉴질랜드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호주에서 동쪽으로 1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북쪽과 남쪽에 두 개의 주요한 섬이 있고 해안선 주변에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나라다. 뉴질랜드의 땅 면적은 27만 평방킬로미터로 영국보다 조금 더 크지만 인구는 490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자연 그대로의 원초적인 광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14년 북미에서 열린 GS 트로피를 시작으로 2016년도 동남아시아, 2018년 몽골에서 진행된 이벤트까지 3회째 참가하였으며 국내의 2020년 GS 트로피 선발전은 5월 25일 예선전, 5월 26일 결선전으로 경남 합천 BMW 모토라드 트레이닝 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십(WSBK)에 새로운 S 1000 RR의 데뷔
지난 11월 밀라노 모터사이클 쇼에서 BMW 모토라드의 대표 스포츠 바이크 S 1000 RR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표되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따라서 공도 양산 바이크를 튜닝하여 참전하는 WSBK의 BMW 모토라드 팀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2월 23일과 2월 24일 호주 남부의 필립 아일랜드 GP 서킷에서 진행되는 개막전에 대비하여 새로운 차량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세팅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 뉴 S 1000 RR을 타게 된 영국인 레이서 톰 사익스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팀 전체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고, 머신을 테스트하고 세팅하면서 가능성을 확실히 보았다.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고 계속해서 도전하고 개선하면서 더욱 높은 잠재력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두카티 2019 모토GP 첫 공식 테스트, 성공적
두카티 팀은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진행된 첫 공식 테스트 주행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많은 라이더들이 아침의 차가운 기온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두카티 라이더인 다닐로 페트루치와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1년 전 두카티 팩토리 팀 소속이었던 호르헤 로렌조의 비공식 기록인 1:58.830을 돌파하기 위해 달렸다. 이번에 두카티 팀으로 이적한 다닐로 페트루치는 1:58.239로 1위를 기록했으며, 안드레아 도비지오소는 0.299초 늦은 1:58.538을 기록하면서 4위에 올랐다. 이날 두 명의 두카티 라이더는 새로운 공기역학 프로파일의 페어링을 장착했으며 이날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종이로 만든 스티브 맥퀸의 트라이엄프
2월 11일부터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의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코너에 영화 ‘위대한 탈출’ 에서 스티브 맥퀸이 탔던 ‘TR6’가 전시되었다. 그런데 이 바이크는 놀랍게도 종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화가이면서 조각가이기도 한 야마자키 만 씨가 제작했다. 이 작품은 약 6년의 기간이 걸려서 만들어졌는데 속도계와 트립 미터에 자신의 생일과 스티브 맥퀸의 기일인 1980년 11월 8일을 기록했다고 한다. 스포크(얇은 철사를 넣어서 고정했다)나 볼트 등 작은 부품 하나까지도 종이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종이로 만든 TR6와 함께 스티브 맥퀸 관련 서적과 DVD는 물론이고 야마자키 만 씨의 다른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글 윤연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