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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국산차 판매 실적, 현대기아차 강세와 한국GM의 몰락

신한길 입력 2019.01.04 18: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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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국내 5개 자동차 브랜드의 12월 판매 실적이 공개되었다. 총 판매대수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만여 대가 더 판매된 13만 8,924대로 5%가량 증가됐다. 업체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막판에 총력을 기울여 1위를 지켰고, 한국GM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으나 작년에 비해 16.6%나 판매가 감소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 4,835대, 기아차는 4만 2,200대, 르노삼성 10,805대, 쌍용차 1만 656대, 한국 GM 1만 428대의 순으로 집계되어 르노삼성이 쌍용차를 추월했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대비 700대 더 판매해 1.1% 늘어났고, 지난해 12월 대비 21.5%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그랜저는 2018년 마지막 달에도 1만 대 이상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그랜저는 작년 한 해 동안 누적 판매량 11만 3,101대로 올해의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2위로 등극한 싼타페 역시 연 10만 대를 돌파했다. 포터는 지난해에 비해 약 3,000여 대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10만 대에 가까운 판매 실적을 보이며, 2018년 총 판매 순위 3위 및 상용차 부분 1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7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총 3만 2,510대가, 전기차 모델은 2017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 6,799대가 팔렸다.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계약 대수만 2만 6천 대를 돌파, 벌써 1,908대가 출고되는 등 올해 가장 주목받는 SUV 모델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가 1,591대, G80는 2,605대, G90(EQ900 포함)는 2,139대가 판매되는 등 총 6,335대가 판매됐다. 작년 누적 판매량은 6만 1,345대로 2017년에 비해 8.4% 증가됐다. 이는 북미 모터트렌드에서 19개의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된 G70과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한 G90의 인기 덕분이다.



기아차는 지난 11월에 비해 6,500대나 줄어든 판매량을 보이며 13.3% 감소했고, 지난해 12월보다 4,300대를 덜 팔아 9.3% 감소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승용차 부문도 감소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카니발은 2018년 베스트셀링카 4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부터 9개월간 연속으로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아차는 지난해 대비 10만 대 이상 더 팔며 1.9% 증가했고,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권역별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쏘울과 SP2(소형 SUV 프로젝트 명)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3위를 탈환한 르노삼성은 지난 12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내수 시장 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연간 판매량을 보였다. 12월 판매대수는 전 차종에 대한 파격적인 판매 조건 외에도 QM6와 SM6 등 인기 차량에 대한 집중적인 혜택 이벤트가 더해져 큰 폭으로 증가했다. QM6는 전년 동월보다 58.1%가 증가한 총 4,819대의 판매량을 보이며, 지난해 총 32,999대의 누적 판매량을 보였다. 프리미엄 세단 SM6도 월 2천 대 미만이었던 판매량이 지난달에는 3천 대에 가깝게 판매됐다. 또한 르노 브랜드인 클리오, 마스터, 트위지는 수입차 시장에서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쌍용차는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위로 밀려났다. 지난해에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누적 판매 4만 2천 대가 넘는 실적을 올리며, 역대 스포츠 브랜드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도 총 43,897대 판매되면서 쌍용차의 상승세를 지켰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올해 9년 연속 내수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에 이어 C300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올해 쌍용자동차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GM은 판매 실적이 지난 11월에 비해 25.7%나 크게 증가한 반면, 2017년 12월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페이스리프트 된 말리부의 판매 실적은 전월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1.5%로 여전히 하향세다. 그나마 스파크는 전월 대비 32.5% 크게 증가된 판매량과 반년 연속 4천 대 이상 판매되며 총 39,868대의 실적을 보였다. 그동안 고전했던 트랙스도 지난달 2천 대 이상 판매되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트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2018년 총 판매 실적은 2017년에 비해 적게는 15.6%에서 많게는 70.7%까지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에 한국GM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2018년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과정 속에서도 쉐보레 제품과 서비스에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는 고객 최우선 정책에 기반한 새로운 가격 정책을 통해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하고 폭넓은 고객층 확보는 물론,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신뢰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GM의 2018년 누적 판매량은 예상대로 10만 대를 넘기지 못한 93,317대에 그쳤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한국GM의 새로운 정책이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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