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개월 대기 팰리세이드..12.3인치 계기반 달릴 2020년식 기달려?

남현수 입력 2019.03.14 08:00 댓글 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팰리세이드는 엄청난 인기 속에 9개월 출고 적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 속에 출고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옵션 구성에 따라 최대 9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나온다. 팰리세이드는 국내보다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만든 SUV다. 북미에선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진다. 현대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내수용 팰리세이드와 북미형 팰리세이드의 옵션 구성에 꽤나 차이를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는 2019년식이다. 그러나 다가오는 여름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북미형 팰리세이드는 2020년식이다. 북미용 판매에 따라 내수용 2020년식 변화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내수용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계기반
​북미형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

내수용과 북미형의 가장 큰 차이는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이다. 이는 기아 K9, 제네시스 G70에 먼저 선보인바 있다. 현대기아차 SUV로는 팰리세이드에 최초로 적용된다. 내수용 팰리세이드 계기반은 중앙에 7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배치되고 양 옆으로 바늘이 달린 아날로그형 클러스터가 자리잡은 형태다. 제네시스 G90 계기반과 구성과 레이아웃이 거의 흡사하다.

북미형에 장착되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K9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행모드에 따른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K9의 디지털 계기반과 동일하게 좌측 방향지시등을 점등하면 계기반 좌측 클러스터에 후방 시야가 표시되고,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우측 클러스터에 우측 후방 상황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외관에서 휠과 그릴의 디자인에서 북미형과 내수형의 차이가 난다.

국내 소비자들은 이 또한 내수 차별이라며 볼멘 소리를 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옵션 결정은 국내와 북미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 따른 것”이라며 “내수용과 달리 북미형은 온로드 중심이라 험로 주행 모드가 빠졌다”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를 출시 6개월만에 헌차로 만든 싼타페 인스퍼레이션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 싼타페 출시 6개월만에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추가해 소비자의 공분을 산적이 있다. 당시 기존 모델에는 없던 그릴망과 안개등 등의 변화가 논란의 최대 화두였다. 소소한 차이지만 싼타페 출시 당시 내수형에는 안개등을 달지 않았지만 북미형에는 안개등을 장착하고 출시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수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문제는 팰리세이드도 싼타페와 동일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점이다. 다만 싼타페와 같이 트림 추가로 옵션의 차이를 두는 것이 아니라 연식을 변경하면서 북미형에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이나 휠, 그릴 디자인 등의 변화를 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일반적으로 연식 변경은 여름 이후로 진행된다. 내수용 2020년식 팰리세이드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용 팰리세이드는 패턴형 그릴이 적용됐다
​북미형은 가로로 4개의 굵직한 선이 배치됐다

팰리세이드는 판매 시작 5개월 만에 누적 계약이 5만대가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9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넘치는 편의장비가 국내 소비자의 구매욕을 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팰리세이드는 스타렉스와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에서 조립된다. 혼류 생산인 만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출고 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스타렉스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 출고 적체를 시급히 해결해 연말까지 이런 인기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한다. 하반기 등장할 2020년식 팰리세이드의 변화 폭을 감안해보면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탁월한 대안일 수 있다. 

남현수 에디터 hs.nam@carguy.kr

이 시각 추천뉴스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