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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시장의 당찬 신예, 니오 ES8

오토티비 입력 2019.01.16 09: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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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글로벌 시장 진출 노리는 7인승 전기 SUV
- 고성능, 강력한 주행보조, 인상적인 충전 시스템

올해 2019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국제 가전제품 전시회)에는 다양한 전기차가 혁신적인 기술로 시선을 끌었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니오(NIO)도 그들 중 하나. 이름은 생소하겠지만 실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다. 이들은 1,360마력의 전기 슈퍼카 EP9을 만들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45.9초를 기록해 슈퍼카 업계에 충격을 남겼다. 이는 맥라렌 P1, 포르쉐 911 GT2 RS와 비슷한 수준이다.

니오 ES8

니오는 2020년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ES8 SUV가 주력 모델이 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및 지능형 인공지능 시스템을 갖춘 7인승 전기 SUV다. 빼어난 성능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전기모터를 적용한 네바퀴굴림 구동계를 갖췄고, 최고출력은 480kw(약 652마력), 최대토크는 840Nm(약 85.6㎏·m)에 달한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4.4초. 70kW 배터리를 달아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55㎞(NEDC 기준)다. 차체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비틀림 강도가 44,140Nm/°에 달한다.

휠베이스는 3,010㎜. 실내는 3열 구조로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나뉜다. 계기판은 디지털 스크린을 사용하며, 센터페시아에는 태블릿 사이즈의 스크린을 달았다. 곳곳에 나파 가죽을 사용하는 한편 PM 2.5 공기청정기도 달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를 고려하면 반가운 장비다.

대시보드 가운데 자리한 원형 스크린은 인공지능 시스템 ‘노미(Nomi)’다. 음성 인식으로 실내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카카오의 AI 스피커와 비슷한 기능이 아닐까 싶다.

성능 외에도 니오에 주목하는 이유 세 가지가 있다. 자율주행 기능, 충전 시스템, 가격이다. 니오는 자신들의 주행지원 시스템인 니오 파일럿이 아주 강력하다고 주장한다. 삼각형 전면 카메라, 외장 카메라 4개,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 드라이버 모니터 등 23개 센서를 달며, 전 세대에 비해 8배나 강력한 모빌아이 칩셋을 사용해 강력한 연산 능력을 자랑한다고 주장한다. 계속 시스템을 업데이트해 소비자에게 강력한 주행보조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충전 시스템도 인상적이다. 급속 충전소 외에 '배터리 교환소'라는 선택지를 추가로 제공해서다. 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10분 충전에 100㎞를 달릴 수 있다. 그런데 24시간 운영하는 배터리 교환소를 찾으면 3분이면 충분하다. 바닥에서 로봇팔이 튀어나와 배터리를 분리하고 미리 충전한 배터리로 갈아끼운다. 니오는 2020년까지 1,110개 이상의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국내 실정을 고려하면 아주 매력적인 방식이다.

이 같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니오의 최대 강점이다. 중국에선 보조금 적용 전 가격이 44만8,000위안(약 7,430만원)부터 시작한다. 주문하면 8주 후에 받을 수 있다. 6인승 모델은 45만6,000위안(약 7,561만원). 3월부터 소비자 전달을 시작한다. 올해 6월에는 5인승 SUV인 ES6가 등장할 예정. 0→시속 100㎞ 가속 4.7초, 1회 충전 주행거리 510㎞의 성능을 내걸었다. 가격은 37만위안(약 6,132만원).

중국차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니오 ES8은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충분하다. 실력을 바탕삼아 가격을 올려받고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이들의 전략은 다른 중국차 제조사에서 쉽사리 보지 못했던 방식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전기차보단 저렴하고, 대중 브랜드의 전기차보단 비싸지만 혁신적이라 매력적인 차. 어찌 보면 제네시스 전기차가 가야 할 방향에 니오가 먼저 끼어들었을지도 모른다.

오토티비 편집팀 사진 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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