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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 엑스포의 초소형 전기차들

오토티비 입력 2019.05.16 10:0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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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차엑스포 in 제주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지난 5월 8일부터 나흘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국내외 전기차 관련 회사들의 정보교류와 발전방향 모색을 통해 제주도를 전기차 메카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완성차뿐 아니라 초소형 전기차를 앞세운 중소형 업체들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올해 초소형 전기차 1,000대의 제주도 내 보급 계획을 알린 바 있어서다. 여기에 제주도 내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은 전년 대비 증액된 400만원으로 확정돼 업계들은 사활을 건 전시 경쟁을 펼쳤다.

쎄미시스코 D2

쎄미시스코는 대표 초소형 전기차 D2를 앞세운 SMART EV 시리즈를 이번 행사에 출품했다. D2는 지난해 제주 초소형 전기차 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날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후속으로 신형 화물전기차 D2C 개발 계획을 공식화했다. 기존 D2에 화물 적재 공간이 추가된 제품으로 마무리 인증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생산은 세종시에 마련한 자체 공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20곳 이상의 이마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는 국내 최초로 대형 유통매장을 통한 판매 시도로, 제주도에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전시장을 운영 중이다. 서비스 네트워크는 오토오아시스와 협업으로 전국에서 제공 중이다.

캠시스 쎄보-C

캠시스는 쎄보-C를 소개했다. 설계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독자 기술이 더해진 초소형 전기차다. 15㎾급 출력의 전기모터는 최고시속 80㎞까지 달릴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장 100㎞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에서 취약한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상품성을 높였다. 오는 7월 중 인증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미 사전예약 대수가 2,400대를 넘어섰다. 2021년부터는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초소형 전기화물차 쎄보-U, 쎄보-T를 각각 선보이며 물류 시장에도 진입한다는 복안이다.

마스타 EV

자동차 종합관리 전문기업 마스타자동차관리는 초소형 전기차 ‘마스타 EV’를 앞세워 국내 점유율을 확보한 뒤 2025년까지 글로벌 22개국을 대상으로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중국 산둥에 준공 예정인 자체 생산공장을 통해 국내 2만 대, 해외 3만 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마스타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초소형을 시작으로 승합과 상용을 아우르는 중소형 EV도 출시한다.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까지 선보이며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종업계 파트너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마스타가 선보인 국내 최초 카고형 전기차는 최대 300㎏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도심에서 근거리 화물운송과 농어촌 등지에서 농축산물 운송에 적합하다. 무게는 배터리 탑재 시 ‘마스타 밴’이 639㎏, ‘마스타 미니’가 538㎏이며 완속충전기로 충전 시 2시간 30분 걸린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100~160㎞다.

제주모터스가 3D프린터로 만든 초소형 전기차

국내 최초로 3D프린터를 활용해 초소형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주모터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탈리아 XEV사와 기술을 제휴해 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제주도에 자체 생산공장을 만들어 연간 400대의 초소형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작은 규모이지만 제조공정을 대폭 축소한 만큼 30%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한다는 게 제주모터스의 설명이다. 20여 대의 3D프린터와 최소 설비만 갖추면 400평 규모의 이른바 ‘마이크로팩토리’에서 안정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3D프린터로는 차체뿐 아니라 배터리, 전기모터, 타이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대시보드를 찍어내는 데는 10시간, 앞 범퍼를 만드는 데는 3시간이면 충분하다. 주문부터 차가 완성되는 총 기간은 2~3일 이내다. 내년 양산 예정인 초소형 전기차 LSEV의 판매 가격은 1,300만원, 보조금 적용 시 450만~650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부분변경을 거친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기아차는 쏘울 부스터 EV와 니로 EV를 출품했다. 한국닛산은 2세대 리프,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재규어 I-페이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와 우체국물류지원단 등이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엑스포 기간 중 현대차는 ‘제주도 친환경 운송차량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내에서 운행 중인 우체국 운송차를 ‘포터 EV’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 포터 EV는 전기차에 특화된 디자인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집배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출시한다. 버튼시동과 전동식 파킹브레이크(EPB) 등 EV 특화 품목을 기본 적용해 편의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출시 예정 시기는 올 하반기다.

삼성SDI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전시 외에도 한·중·일 EV 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 국제전기·자율주행차 투자유치 포럼,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 등 총 22개에 달하는 전기차 관련 콘퍼런스도 열렸다. 또 50여 개국에서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협의도 이뤄졌다.

글, 사진 오토티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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