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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단종된 '엑센트' 해외서 심장 이식으로 판매 이어가

조회수 2019. 7.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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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소형세단 '엑센트'가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단종된 가운데 해외에선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얹어 판매를 이어간다.

19일 관련업계 및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선보이며 울산 공장 생산 라인에서 엑센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엑센트는 최근까지 연간 약 5000대 판매를 이어갔으나 소형 SUV 수요 증가와 엔트리 세단에 대한 판매 감소세가 이어지며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된 것. 국내 시장의 경우 엑센트의 자리는 자연스레 베뉴가 차지하게 된다. 다만 해외 시장의 경우 엑센트는 효율성을 높인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변경한 2020년형을 선보이며 판매를 이어간다.

신차에는 기존 1.6리터 4기통 GDI 엔진을 대신해 1.6리터 스마트스트림 엔진이 탑재된다. 이는 국내 출시된 베뉴에 탑재된 것과 동일 사양으로 다만 6단 수동과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외신들은 신형 엑센트를 소개하며 미국 환경보호국(EPA) 기준으로 신차 연비가 도심 33mpg, 고속 41mpg를 포함 복합 36mpg를 발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내 단위로 환산 시 15.3km/ℓ에 이르는 수치로 이전 모델이 13.6km/ℓ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상당한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된 신형 엑센트는 이전 대비 출력과 토크가 감소한다. 이전 모델의 경 130마력의 최대 출력과 161Nm을 발휘했으나 신차는 120마력과 153Nm 수준을 띄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신형 엑센트는 앞서 2020년형으로 변경되며 더이상 수동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 아반떼와 달리 6단 수동 변속기를 여전히 기본으로 할 것으로 알려져 해외 시장에선 꽤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신차 가격은 미확인 된 가운데 이전 2019년형 모델이 1만4995달러에서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7년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해외 시장에 출시된 엑센트는 전면부 디자인은 아반떼의 헥사고날 그릴, 날렵한 헤드램프가 옮겨진 듯 자리하고 A필러에서 루프로 이어지는 라인은 아반떼와 거의 동일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실내는 붉은색과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역시 아반떼의 것과 유사한 모습으로 직관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차 엑센트는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보다 32%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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