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가이드] 기아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어떤 걸 살까?

조회수 2019. 7. 29. 18:50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우리나라에서 경차 선택지는 한정적이다 . 박스카 형태의 기아 레이를 제외하면 사실 상 두 가지 밖에 없다 . 기아 모닝과 쉐보레 더 뉴 스파크가 주인공이다 . 이 둘은 태생부터 라이벌이다 . 성능 , 상품성 , 가격 면에서 서로 겹치는 것들이 많다 . 결국 레이 살 사람 아니라면 모닝과 스파크를 놓고 고민하는 이가 대부분일 거란 이야기 . 그렇다면 두 모델 중 어떤 차의 상품성이 나을까 ?


익스테리어

모닝 : 순둥이 같았던 얼굴이 제법 남자다워졌다 . 옵션으로 아트컬렉션 선택 시 전용 범퍼를 달고 보디 곳곳에 포인트 컬러를 칠하기도 한다 . 외관에 돈 쓸 의향이 있다면 스타일 옵션도 살펴보시길 . 이때에는 헤드램프가 프로젝션 타입으로 바뀌어 눈매가 또렷해진다 .

스파크 : 185월에 얼굴을 한 번 손봤다 . 라디에이터 그릴을 구형보다 키웠고 크롬 장식도 듬뿍 발랐다 . 모닝의 아트컬렉션처럼 스파크도 마이핏 이 있다 . 옵션은 아니고 등급 중 하나다 . 이때에는 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에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다 .

 

인테리어

모닝 :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장식 덕분에 실제보다 넓어 보인다 . 플로팅 타입의 7인치 내비게이션과 게임기 패드처럼 생긴 공조장치 디자인도 이색적이다 .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원톤 , 그레이 &라임 포인트 , 블랙 &레드 포인트 세 가지 . 1.0L 터보 모델의 경우 블랙 &네이비 인테리어도 선택할 수 있다 .

스파크 : 센터페시아를 ‘Y’자 형태로 꾸몄다 . 모니터 주변으로는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아낌없이 둘렀고 동승석 앞쪽으로는 수납공간을 마련해 공간 활용성도 챙겼다 .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원톤 . 프리미어 등급에 한해 실버 , 블루 ,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

 

크기

경차 규격을 빠듯하게 채웠다 . 길이×너비×높이가 3,595× 1,595× 1,485mm로 서로 같다 . , 뒤 바퀴 사이의 거리는 모닝이 근소하게나마 길다 (모닝 : 2,400mm, 스파크 : 2,385mm). 트렁크 공간 역시 스파크는 190L인데 반해 모닝은 255L로 조금 더 여유롭다 .

참고로 뒷좌석 폴딩 기능은 모닝의 경우 디럭스 등급부터 적용되지만 스파크는 기본형인 ‘LS 베이직 부터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파워트레인

모닝과 스파크 모두 3기통 1.0L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 최대토크는 9.7kg· m로 같고 최고출력만 다르다 (모닝 : 76마력 , 스파크 : 75마력 ). 실제로 차이가 느껴질 정도는 아니다 여기에 5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렸다 . 모닝은 125~135만 원 더하면 4단 자동변속기로 , 스파크는 180만 원 내면 무단변속기로 바꿀 수 있다

한편 모닝은 LPG 모델도 있다 . 1.0L LPi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74마력 , 최대토크 9.6kg· m의 힘을 낸다 . 과급기를 달았던 1.0L 터보 모델은 2019년 중순부터 삭제됐다 .

 

안전

막상막하다 . 두 모델 모두 장단점이 있다 . 일단 모닝은 기본형 (베이직 플러스 )부터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을 넣을 수 있다 . 스파크는 이걸 넣으려면 최고등급 (프리미어 )까지 올라가야 한다 . 대신 이때에는 사각지대 경고 장치와 차선 이탈 경고 장치도 더해진다 . 모닝에는 아예 선택할 수 없는 것들이다 .

에어백은 여섯 개가 기본이다 . 다만 모닝은 럭셔리 부터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넣을 수 있고 스파크는 ‘LT’부터 뒷좌석 옆구리 에어백을 더할 수 있다 .

연비

연비 역시 막상막하다 . A/T 기준 모닝의 복합 연비는 15.4km/L. 16인치 휠을 단 경우 14.7km/L로 줄어든다 . 스파크는 CVT와 수동변속기 모두 L15km를 달릴 수 있다 .

가격

시작가는 모닝이 14만 원 저렴하다 . 자동변속기로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모닝 :1,090만 원 , 스파크 : 1,159만원 ). 참고로 기본형은 편의 사양이 부족해 실제로 선택하는 이가 거의 없다 .

주력은 모닝 럭셔리 와 스파크 ‘LT’. 모닝이 45만 원 비싸다 . 대신 스파크 LT는 인조가죽 시트와 스마트키가 옵션이다 . 결국 편의 장비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면 모닝이 오히려 30만 원 저렴해진다 .

(모닝 럭셔리 + A/T: 1,350만 원 )
(
스파크 LT + CVT + 레더 패키지 + 버튼시동 스마트키 : 1,380만 원 )

풀옵션 기준 모닝은 1,635만 원 , 스파크는 1,659만 원이다 . 서로 간의 값 차이는 24만 원 . 대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모닝은 뒷좌석 측면 에어백을 넣을 수 없고 스파크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이 빠진다 . 따라서 소소한 차이점들을 짚어보는 게 중요하다 .

(모닝 풀옵션 : 프레스티지 +A/T+스타일 +선루프 +UVO 내비게이션 팩 기준 )
(
스파크 풀옵션 : 프리미어 +CVT+라이팅 패키지 +컨비니언스 +리어 사이드 에어백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선루프 +16인치 알로이 휠 기준 )

 


경차 시장은 해마다 위축되고 있다 . 한때 연간 판매량 18만 대를 넘기기도 했지만 올해는 10만 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 그럼에도 경차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부담도 확 덜 수 있다 . 경차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기아자동차 초장기 구매 프로그램 제로백 과 쉐보레 ’10-10 슈퍼 초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비교해보길 . 큰 목돈 들이지 않고 새 차 살 수 있는 기회다 .

이정현 기자 urugonza@encarmagazine.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