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혼다 뉴 HR-V, 매력적인 스타일로 유혹하는 SUV

조회수 2019. 7. 6. 15: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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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체지만 다양한 라이프를 즐기기에 충분한 HONDA NEW HR-V

(사진/더아이오토, 혼다코리아) 혼다 브랜드 모델들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세단은 물론이고 SUV에 이어 하이브리드 라인업까지도 자신만의 특성을 잘 살려서 오너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혼다가 보여주는 라인업 중 SUV는 컴팩트에서 대형까지 구비를 갖추었고, 가장 큰 형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일럿, 국내 시장에 일찌감치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CR-V에 이어 젊은 유저들을 타킷으로 한 HR-V까지 시장 경쟁에 필요한 다양성들을 제공하고 있다.

HR-V. 혼다 브랜드의 SUV 라인업은 파일럿, CR-V를 비롯해 소형인 HR-V까지 오너들의 입맛을 맞추기에 충분해 보인다. 여기에 럭셔리 SUV인 오디세이까지 구비해 오너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고 있다. 이중 혼다 HR-V는 국내 시장에 선보인 세 번째 SUV로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 왔던 모델로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패밀리 라이프를 즐기려는 오너들에게 인기를 얻어 왔다.

콤팩트 SUV 모델인 HR-V는 지난 2014년 LA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 출시했다. 하지만 혼다 HR-V는 지난 1998년에 1세대 모델로 출시됐으며, 해치백 모델이었던 혼다 로고와 플랫폼을 공유한 소형 크로스오버로 스타일로 완성됐다. 이 모델은 지난 1997년 동경모터쇼에 출품했던 컵셉 모델을 양산화한 모델로 3도어와 5도어가 시장에서 판매되면서 인기를 얻었으며, 리얼타임 4WD 시스템이 적용돼 소형 SUV 시장의 또 다른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2002년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후기형이 출시된 후 2006년 단종되면서 내수에만 집중하게 됐다. 하지만 2013년 혼다는 스타일을 바꾼 2세대 모델을 본격 출시하면서 좀더 다양성 있는 모습으로 오너들과 만나게 됐다. 일본과 중국시장에서는 베젤이라는 이름으로 그 외의 지역에서는 HR-V라는 이름으로 시판된다.

HR-V는 혼다가 자랑하는 월드 베스트 셀링 SUV CR-V의 콤팩트 버전으로서 SUV의 명가로 불리는 혼다의 탄탄한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이 모델의 경우 쿠페의 감성에 RV의 실용성을 결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오면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또 하나의 작품으로 남을 듯하다. 여기에 최근 늘어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잡아가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한 뉴 HR-V는 이를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공간활용을 높여 작지만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면을 높였고,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감각적인 5도어 크로스오버로 재 탄생했다. 여기에 넉넉한 2열 레그룸 및 헤드룸을 갖췄으며,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탑재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공간을 통해 좀더 실용적인 면을 높였다.

STYLE/SUV를 넘어선 스포티함을 갖춘 크로스오버 디자인

혼다 HR-V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혼다 디자인 컨셉인 익사이팅 H 디자인을 바탕으로 쿠페 스타일의 파워풀하고 강인한 디자인으로 일반 SUV보다 날렵하고 스포티한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다듬어 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50X1,770X1,605, 휠베이스 2,610mm로 작은 체구의 소형 SUV지만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다.

프런트는 솔리드 윙 타입의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을 만들었으며, 여기에 날카롭게 다듬어진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LED 주간주행등을 새롭게 탑재해 기능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키고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하단에 구성된 에어 홀과 에어로 파츠는 차체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면서 컴팩트 SUV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사이드의 가장 큰 특징은 2열 도어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윈도우 라인 옆에 위치시켰고, 쿠페의 날렵하고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을 깊게 만들어 놓았다. 리어는 와이드 로어 바디에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시인성 높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좌우를 연결하는 듯한 크롬 라인을 통해 차체 이미지를 넓게 만들었다.

실내공간은 전체적으로 블랙 톤을 유지하면서 더블 스티치로 마감된 천공 가죽 시트를 새롭게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업그레이드 됐다. 콕핏 스타일의 컨트롤 인터페이스와 스포츠 쿠페 느낌의 하이데크 콘솔을 적용해 고급감과 실용성을 겸비했고, 한글 지원이 가능한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혼다 최초로 탑재한 터치패널 오토매틱 에어 컨디셔너는 직관적인 조작성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했다.

1열 시트는 숄더 라인 및 쿠션을 개선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안정적인 착좌감을 제공한다. 또한,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혼다의 혁신 기술인 센터 탱크 레이아웃 설계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공간과 적재공간을 실현했다. 특히, 뒷좌석에 적용된 팁-업 방식의 2열 매직 폴딩 시트 기능을 통해 화분, 캐리어, 유모차 등 수직으로 세워 실어야 하는 물건을 2열 승차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

여기에 간단한 조작으로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해주는 뒷좌석 6:4 폴딩 기능을 사용하면 가구, 자전거와 같이 부피가 큰 짐도 보다 편리하게 실을 수 있으며, 넉넉한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을 확보해 키가 큰 성인도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DRIVING/실속있는 움직임으로 컴팩트 SUV를 뛰어 넘다

혼다의 엔진을 이야기할 때 연비와 안전성을 먼저 제시하게 된다. 그만큼 혼다의 엔진은 입증을 받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며,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뉴 HR-V도 좀더 다듬어진 기술이 추가됐다. 컴팩트 SUV이면서도 다양한 옵션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게 만들었고, 이를 통해 즐거운 드라이빙의 기본을 구축한 셈이다.

시승차인 뉴 HR-V에 적용된 엔진은 1.8 4기통 i-VTEC 가솔린 엔진과 가속 응답성을 향상시킨 CVT 변속기를 결합해 제원상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5kgm의 힘을 갖추었다. 여기에 7단 수동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트를 채용해 운전자가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이런 능력에도 복합연비 11.7km/l(도심/10.6, 고속도로/13.4)로 연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도록 해 준다.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단단하게 구성된 느낌의 시트와 컴팩트 SUV이면서도 넓은 공간이 시승자를 맞이해 주면서 편안한 드라이빙이 준비되고 있음을 알려온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과 정숙성을 기본으로 하는 시승차의 느낌을 알려오면서 이전에 경쟁 모델들이 보여주었던 시끄러웠던 SUV의 모습은 머리 속에서 사라지게 만든다.

D레인지에 변속레버를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체는 가볍게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알려 온다. 시내에서의 움직임은 도심형 SUV라는 성격답게 편안한 움직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면서 왜 도심형 SUV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는가를 알게 만든다. 컴팩트한 차제지만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차고를 통해 편안한 운전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곧바로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시승차는 조용하지만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의 가감에 따라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지만 안정된 드라이빙 능력에 스포티한 감각까지 더해지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도록 만든다. 이런 빠른 가속에서도 실내공간은 여전히 조용함을 유지하면서 시승차가 추구하고 있는 정숙성을 기본으로 한 쾌적한 드라이빙의 모습을 한번에 만나도록 한다.

한층 여유로워진 핸들링 능력과 앞뒤에 맥퍼슨 스트럿과 토션빔 방식이 적용된 서스펜션은 빠른 드라이빙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준다. 코너에 들어서도 여유있는 움직임을 진행해 주는 능력은 기대 이상으로 다가왔고, 좀더 가속해 코너를 진입해도 마음에 들 정도로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힐 스타트 어시스트와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하도록 했다.

시승을 통해 알아본 혼다 뉴 HR-V는 안정적인 드라이빙 능력을 우선으로 유저들이 항상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컴팩트 SUV에 기초를 두고 있는 듯 해 보인다. 특히, 컴팩트 SUV이면서도 타면 탈수록 더 맘에 들도록 만드는 건 안전을 기본으로 한 드라이빙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혼다 뉴 HR-V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컴팩트한 SUV, 드라이빙 능력은 그 이상을 갖추다

[제원표]
혼다 뉴 HR-V

전장×전폭×전고(mm)    4,295×1,770×1,605
휠베이스(mm)               2,610
트레드 전/후(mm)         1,535/1,540
형식/배기량(cc)           4기통 i-VTEC / 1,799
최고출력(ps/rpm)         143/6,500
최대토크(kg·m/rpm)      17.5/4,3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1.7(도심/10.6, 고속도로/13.4)
CO2배출량(g/km)        141
형식/변속기                 FF / C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토션빔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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