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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순수의 반전을 꿈꾸는 현대 코나 EV

조회수 2019. 10. 22. 01: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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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순수전기 SUV KONA EV

(사진/더아이오토) 순수전기차는 갖고 싶기는 하지만 부족하게 느껴지는 여러 가지로 인해 선택의 폭은 좁아졌다. 특히, 짧은 주행거리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한번 충전으로 4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순수전기차들이 출시된 후 관심은 높아졌다. 여기에 충전시간도 줄어드는 것도 사전 계약 완료가 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으며, 실용성을 높인 코나 EV는 SUV와 전기차의 특징만을 담아 놓은 것이 특징이다.

KONA는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소형 SUV 시장을 견제하기 위해 국내에서 글로벌 첫 출시를 진행했던 모델로 젊은 유저들에게 눈도장을 강하게 심어주었다. 이후 코나는 순수전기차로 변화를 추구했고, 실용성과 경제성이 결합된 모델로 완성돼 시장에서 기존 순수전기차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해 주고 있다.

현대 코나의 명칭은 휴양지 이름을 따는 현대차의 특징에 따라 미국 하와이에 있는 지역으로 커피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코나에서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생각은 젊음이다. 단지 나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가치관을 실현하기 위해 합리적이고 건전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스마트한 챌린저를 지향하는 젊은 감성을 가진 이들을 주 고객으로 삼아 디자인됐다.

STYLE/순수함을 갖춘 젊은 감성 패션이 딱 맞는 디자인

현대 코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젊은 감각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공격적인 디자인 캐릭터로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라인업에 추가된 코나 EV는 이런 미래 차량에 대한 성격도 실용적인 부분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베이스인 코나에 비해 조금 커져 각각 4,180X1,800X1,570, 휠베이스 2,600mm로 소형 SUV지만 기존 출시됐던 순수전기차들에 비해 비교적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코나 EV의 외관은 전기차를 위한 전용 디자인으로 날카롭고 하이테크한 느낌의 풀 LED 콤포지트 라이트 등 미래 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갖추었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 메인 리어램프, 하이 탑 램프와 범퍼 후측면을 감싸는 범퍼 가니쉬, 볼륨감 있는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튼튼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히든타입 충전구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막음 처리한 범퍼 일체형 프런트, 액티브 에어 플랩으로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범퍼 냉각홀, 언더커버가 적용된 차체하부,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든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공기저항을 줄여 주행거리를 높이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실내공간은 수평형 레이아웃을 통해 넓은 개방감과 쾌적한 시야를 제공하고, 편의를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내비게이션 및 AVN 모니터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기능별로 버튼이 통합돼 운전자의 집중도와 사용성을 빠르게 인지하도록 했다.

전자식 변속 버튼(SBW) 및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에코 플러스모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에어컨, 멀티미디어 시스템, 휴식모드, 슈퍼비전 클러스터, 회생 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 등 차별화된 사양들이 추가됐다.

DRIVING/마음까지 편안해지도록 만든 순수전기차의 탄생

시승차인 코나 EV 모델은 통합전력제어장치와 일체화된 고효율 일체형 모터시스템, 수냉식 배터리 냉각시스템으로 구현된 고효율 및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돼 2.0 엔진 수준의 성능을 구축했다. 여기에 시승차는 64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의 탑재로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m)의 힘을 갖추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35분이 소요된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앉으면 소형 SUV의 넉넉함에 전기차의 세련된 스타일이 결합된 모습을 인지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차체는 아무런 진동도 없이 계기판이 들어오고 곧바로 달릴 준비가 돼 있다는 사인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기차는 편안하게 운전하기 위한 모델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고속 주행을 하면 전기 소모율이 커 주행가능 거리가 짧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코나 EV는 달랐다. 버튼 방식으로 구성된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즉답식이 어울릴 정도로 빠르게 반응을 해온다. 코나 EV의 0-100km/h 가속성능이 7.6초(현대차 유럽법인 측정)라는 수치는 시승차인 코나 EV가 얼마나 빠른 움직임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면 시승차는 여느 모델과 다름없는 편안한 드라이빙을 이어간다. 여름철이라 에어컨을 켜고 있음에도 주행가능 거리는 항상 여유로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속도를 낮추면 에너지 회생제동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전기를 충전해 준다.

고속 주행에 들어서며 조금은 걱정이 된다. 순수전기차로 고속 주행을 하면 주행 가능한 거리가 뚝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었지만 시승차는 달랐다. 가속페달을 꾹 밟자 빠른 응답력으로 스피드를 올린 시승차는 밖에서 들려오는 조용한 노면 소리만이 귓가에 스칠 뿐 정숙성은 기대치 이상이다. 특히, 속도가 100km를 넘어섰음에도 계기판에 제시된 주행거리는 회생제동과 결합되면서 순수전기차의 주행거리에 대한 불안함을 떨쳐버리도록 한다.

좀더 가속을 하면 시승차는 스피드를 빠르게 올리고 스티어링 휠에 구성된 패들 시트프로 조절되는 회생제동 시스템을 조절하면 감속시 전기에너지는 빠르게 충전된다. 전기차들은 무겁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지 않다라는 말을 하지만 주행에서 느낀 승차감은 나쁘지 않다. 단단한 하체로 인해 빠르게 요철을 넘어설 때 가끔씩 노면 충격이 오지만 일반적인 주행에서는 편안함을 유지해 준다. 여기에 다양한 안전장치들은 더욱 편안함을 전달해 온다.

사실, 이런 전기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들의 경우 일반 차량과 달리 탄성주행, 혹은 관성주행이라는 부분이 중요하며, 드라이빙 상태에 따라 주행가능 거리는 많은 차이가 있다. 시승차인 코나 EV는 이런 에너지 자가 충전 시스템까지도 효율적으로 다듬어 놓은 듯 주행 중에도 여유로움을 연속 갖도록 해 준다.

[현대 코나 EV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순수전기차의 매력적인 끼를 보여주는 SUV

[제원표]
현대 코나 EV

전장×전폭×전고(mm)    4,180 X 1,800 X 1,570
휠베이스(mm)               2,600
트레드 전/후(mm)         1,564 / 1,575
배터리종류/용량(kWh)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 64
최고출력(Kw/ps)          150 / 204
최대토크(kg·m)             40.3
0 → 100km/h(초)          7.0
최고속도(km/h)            167
1회 충전 주행거리(km)   406(도심/444, 고속도로/359)
복합연비(km/kWh)        5.6(도심/6.2, 고속도로/5.0)
CO2배출량(g/km)         0
구동형식/변속기           FF / 버튼식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15/5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4,850(보조금 혜택 후 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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