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BMW 7시리즈 전기차 'i7' 모습 드러내

소문만 무성했던 BMW 7시리즈 전기차가 현실로 다가왔다. 해외 언론에 7시리즈 전기차의 첫 번째 스파이샷이 포착된 것이다.

외신 카스쿠프는 7시리즈 전기차 i7(가명)의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다른 차량들과 함께 트레일러에 실린 i7의 차체 곳곳엔 '전기 테스트 차량(Electric Test Vehicle)'이라는 글자가 선명하다. 프런트 펜더에는 전기 포트가 장착된 모습도 확인됐다. 또한 헤드램프나 테일램프를 위장한 것으로 미뤄 일반 7시리즈와는 다른 램프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7시리즈는 2015년에 생산을 시작한 6세대로, 내년 중반에 새 모델로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포착된 모델이 향후 출시될 모델의 포르토 타입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사진으로 BMW가 신제품 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7시리즈가 전기차로 나온다는 점과 수년 내에 ICE-동력, PHEV, EV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해졌다.

PHEV나 전기차는 i7과 i7 S의 두 가지 트림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i7의 경우 80kWh 배터리팩과 i4의 파워트레인을, i7 S의 경우 120kWh 배터리와 650마력, 700km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류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