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의 본 모습, 두카티 스트리트파이터 V4S

조회수 2019. 10.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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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바이크를 기본으로 뒤로 갈수록 솟은 공격적인 실루엣의 형상에 바이크를 다루기 쉬운 핸들바를 장착한다는 이름에 걸맞게 스트리트파이터의 기본 공식을 지키고 있다. 엔진은 V4의 1103cc엔진을 살짝 다듬어 208마력을 내며 토크는 123Nm를 내며 여기에 아크라포비치 레이스 배기를 장착하면 220마력에 130Nm의 토크를 낸다.


디자인은 파격적이고 예상대로이면서 예상보다 멋지다. 파니갈레 V4의 카울을 벗겼다는 느낌보다는 V4를 메스로 도려냈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파니갈레 V4가 페어링 아래 숨기고 있던 진짜 야수성을 드러낸 것처럼 강렬한 느낌이다.

디자이너와 인터뷰에서 가장 공을 들여 만든 부분으로 전면의 헤드라이트 유닛을 꼽았다. 악당 조커의 얼굴을 모티브로 그려냈다는 프런트 디자인은 기괴하면서도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LED기술덕분에 모양의 제약에서 벗어나 납작하게 만들어진 헤드라이트는 연료탱크와 슈라우드에서 이어지는 선의 연장선에 그려진다. 무광과 유광, 레드와 블랙으로 차이를 둔 파츠들을 겹겹이 배치해 입체적인 디테일까지 신경 썼다. V자의 DRL라인은 입체적인 형상으로 각도에 따라 그 형태와 느낌이 다른데 측면에서 보면 마치 웃고 있는 눈처럼 보인다.


하이퍼네이키드

차체의 형식은 네이키드지만 실제로 차체를 감싸는 파츠의 수는 파니갈레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 세본 건 아니지만 아니 오히려 많을 것 같다. 무게도 스트리트파이터가 5kg 더 무겁다. 그냥 슈퍼바이크를 벗기는데서 끝나지 않고 그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드러난 엔진의 존재감 덕분에 성능의 시각화가 더욱 극명하다. 외형에서 카리스마의 정점을 찍는 것은 바로 좌우 두 쌍으로 구성된 바이플레인 윙이다. 존재감 넘치는 생김새뿐만 아니라 270km/h에서 28kg 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며 고속 안정성을 높인다. 208마력의 엔진출력을 제어해야하기 때문에 슈퍼바이크 만큼이나 에어로다이내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V4와 기어비는 동일하지만 프런트는 1T줄이고 리어 스프로켓은 41T에서 42T로 늘려 10% 더 강력한 휠토크를 제공한다.


첨단을 달리다

파니갈레V4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첨단의 전자장비 역시 그대로 이어진다. 차량의 기울임을 감지해 ABS 작동을 제어하는 코너링ABS에보와 코너에서 개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킨 트랙션컨트롤 DTC에보2, 윌리컨트롤DWC, 슬라이드 컨트롤 DSC, 엔진브레이크 컨트롤 EBC에보 등 안전을 위한 첨단 전자장비가 도입되어있으며 퀵시프트와 주간주행등, 멀티미디어 시스템등의 편의장비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순정타이어는 피렐리의 디아블로 롯소코르사2를 장착한다. 여기에 고성능 모델인 V4S를 선택하면 더욱 경량화 된 마르케지니 단조휠과 올린즈의 전자식 서스펜션인 NIX30 스마트 EC2.0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현재 출시를 위해 최종적으로 다듬는 중이며 국내에서는 빨라도 2020년 중반에나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라이더들은 경험해 본적 없는 강력한 네이키드의 등장으로 술렁이고 있다. 208마력, 모토GP기술이 더해진 V4엔진을 얹은 스트리트 파이터, 그 핸들바 너머로 펼쳐질 세계가 궁금하다.


양현용 편집장(월간 모터바이크)  사진  양현용, 두카티 프레스 취재협조 두카티코리아 ducati-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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