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9] 지상 최대의 모터바이크쇼 EICMA 2019

조회수 2019. 12. 4. 10:30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년 1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EICMAEsposizione Internazionle Ciclo Motociclo e Accessori (국제 모터바이크 자전거 및 용품 전시회)는 모터바이크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이곳에서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브랜드들은 다음해에 선보일 신차를 공개하고 전 세계 각종 브랜드 디스 트리뷰터들의 미팅과 계약이 이루어진다. 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모터쇼와 같은 전시 중심의 이벤트가 점점 힘을 잃어가는 추세지만 EICMA는 여전히 건재하다.




모터사이클쇼와 자동차 모터쇼가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이제는 완전히 생활 속의 도구로 여겨지는 자동차와 달리 모터사이클은 아직도 열정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클릭 한번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는 시대지만 모니터 속 그림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열정적 팬들이 많고 이들의 지지가 온라인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로 전시장을 가득 메우는 힘이 된다.

그렇다면 왜 수많은 유럽 도시 중 하필 밀라노가 전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중심이 되었을까? 기본적으로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유럽은 소형부터 대형 모델까지 가장 활발한 시장이다. 밀라노는 유럽 모터바이크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중 가운데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한 이탈리아에만 두카티, 아프릴리아, MV아구스타, 모토구찌, 베스파, 모토모리니 등의 크고 작은 모터바이크 브랜드들이 존재한다는 점도 라이더들이 밀라노를 주목하게 하게 만든다. 그리고 다음해 봄을 준비하는 모델의 발표시기로 11월만큼 적합한 시기가 없다.



월간 모터바이크는 매년 EICMA에 취재를 가서 생생한 현장을 담아온다. 올해는 이틀의 프레스데이와 하루의 일반 전시일을 취재했다. 특히 프레스데이 첫날은 주요 브랜드의 프레스 컨퍼런스가 쉼없이 이어지므로 하루 종일 뛰어다니다시피 다녀야한다. 취재하는 동안 총 8개의 전시장 사이를 오가며 30km 이상을 걷기 때문에 취재를 마치면 체중이 줄어있을 정도다. 그만큼 많은 정보를 얻고 돌아오는 연중 가장 중요한 전시회다. 이번호에는 주요 브랜드들이 이번 EICMA를 통해 공개한 바이크들을 주로 소개하고 다음호에는 EICMA에서 만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볼까 한다.



하지만 올해 EICMA는 아쉬움을 남겼다. 2020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유럽환경규제 기준인 유로5(현행은 유로4)가 2021년으로 유예되며 상당수 신차들의 공개가 유로5 적용시점인 내년으로 밀려버렸기 때문이다. 그만큼 내년 EICMA와 독일의 INTERMOT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글/사진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