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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다'는 ADAS, 사실은 사고 80%나 줄여줘

조회수 2019. 9. 10. 13:0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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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가 장착된 자동차 운전자들의 상당수가 오히려 이를 귀찮아한다는 통계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귀찮은 ADAS의 잔소리를 듣는 것이 운전자에게는 더욱 안전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첨단안전시스템이 충돌에 노출될 가능성을 현저히 감소시킨다고 한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통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GM을 포함한 20개 자동차 브랜드의 2013~2017년형 차량 370만대를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다양한 안전시스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10개 주의 충돌사고 데이터를 비교하기도 했다.

이 결과 전방충돌경보가 있는 자동비상제동장치(Automatic Emergency brake system)는 추돌 가능성을 46%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선변경사고와 관련해 차선변경 경보시스템을 갖춘 경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26% 줄었다. 마찬가지로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지원 시스템이 있는 경우 차선이탈과 관련한 충돌을 20% 줄여줬다.

또한 헤드라이트 역시 안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강도 HID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보행자, 자전거, 동물과의 야간 충돌을 21%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텔리전트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라이트를 선택한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은 35%나 떨어졌다.

자동제어 브레이크가 장착된 차량의 경우 충돌 가능성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후방카메라, 후방주차보조, 후방교차트래픽경고 기능 등이 함께 탑재된 이 시스템은 충돌 사고를 81%나 줄이는 놀라운 성능을 보였다. 위의 시스템을 별도로 이용할 경우 21~52%로 충돌을 감소시켰다.

미국 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가 진행한 다른 연구에서는 자동비상제동과 전방충돌경보가 장착된 자동차는 기능이 없는 차보다 정면충돌에 연루될 가능성이 43% 낮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이 장착된 자동차에서 부상 사고의 수가 현저히 낮다는 점도 확인됐다.

GM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더 빠르고 안전한 차량이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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